<영화리뷰 203번째 이야기>
원제: Dark Shadows (2012)
장르: 로맨스/멜로, 공포, 코미디
러닝타임: 112분

감독: 팀 버튼
출연: 조니 뎁, 에바 그린, 미셸 파이퍼, 조니 리 밀러, 클로이 그레이스 모레츠
관람장소 : 왕십리 CGV
CGV무비패널 6기

영화 평점: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몰입도: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 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Dark Shadows


오컬트와 팝아트를 선택한 이유?

오컬트는 크게 종교적인 것과 초자연적인 현상의 결합, 또는 흑마술과 관련된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나뉘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크 섀도우>는 뱀파이어와 흑마술을 쓰는 마녀를 통해서 '사랑과 증오', '순수와 저주'의 대비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컬트는 파고 들수록 어려운 학문이라 하는데, 팀 버튼 감독은 팝아트라는 양식을 빌어 대중적으로만 접근하여 어렵지 않게 쉽게 풀이해 놓은 듯 합니다.
팝아트는 리히텐슈타인이나 앤디 워홀 등에 의해 알려지게 된 예술적 장르로 광고, 만화, TV 등 대중 매체를 예술의 주제로 한 것으로 당시에는 그것이 예술이냐 비예술이냐 논란이 많았던 매우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장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크 섀도우>는 팀 버튼 감독의 작품 중 <비틀쥬스>(1988)와 그 느낌이 매우 흡사한 듯 합니다.
개인적인 해석일 수도 있겠지만 팀 버튼 감독이 오컬트와 팝아트를 선택한 이유를 저는 이렇게 해석하고 싶습니다.
팀 버튼 감독의 전작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를 통해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이야기 했고, 조니 뎁이 <파르나서스의 상상극장>을(이 작품은 팀 버튼 감독의 작품은 아님) 통해서 선과 악의 대비,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해서 연기를 했듯이 <다크 섀도우>는 '영원한 사랑과 집착'에 대한 팀 버튼 식의 해석이라 보여집니다.

 
 


오컬트는 한마디로 '신비'한 것에 대한 탐구라 할 수 있고, 팝아트는 '대중적'이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은 신비롭고도 대중적인 것이라 할 수 있죠.
대부분은 자신의 사랑이 '영원한 사랑'이길 원하지만 그것은 마녀의 저주처럼 '집착'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이렇게 얘기해 보면 어떨까요?
'영원한 사랑'을 말할 수 있는 존재는 영생을 하는 존재여야 하죠.

유한한 삶을 사는 사람은 영원한 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영원한 사랑을 하기 위해선 뱀파이어처럼 영생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빅토리아(벨라 헤스코트 분)처럼 영혼으로 존재를 하는 방법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뱀파이어의 사랑과 마녀의 집착

<다크 섀도우>는 뱀파이어의 사랑과 마녀의 집착이 빗어내는 한바탕의 촌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 자체가 대중적일 순 없죠.
그런 면에서 다분히 컬트적이라 생각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영화가...특히 판타지 장르의 영화는 영화 속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사항을 가지게끔 하여야 하는데 <다크 섀도우>의 이야기가 과연 그런 힘을 가지고 있을지는 퀘스천 마크라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다크 섀도우>는 컬트적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습니다. 소수의 매니아에게만 그칠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부와 명예, 영생을 가진 뱀파이어의 인생이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컬트적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대답이 될 수 있겠죠.

컬트 영화는 매니아적이긴 하지만 매니아적인 영화와는 또 다르게 매니아가 아니어도 곱씹어 볼수록 그 매력에 빠져 드는 그런 영화 장르라 생각합니다.
<다크 섀도우>는 팀 버튼 감독을 좋아하고 조니 뎁을 좋아하는 팬인 저같은 사람을 위한 일종의 선물이라고 생각해도 될 듯 합니다.


그 이유는 앤디 워홀이나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이 엄청난 고가의 가치가 매겨지는 것은 소수의 부자들만이 즐길 수 있는 컬트적인 것이라고 해석해도 된다라고 한다면 <다크 섀도우>가 가지는 미장센은 팀 버튼 감독이 완성한 하나의 작품으로 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간 팀 버튼 감독이 연출을 하였던 여러 가지 영화들의 느낌을 팝아트의 양식을 빌어 이곳저곳에 잘 숨겨 놓았다고 표현하면 될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크 섀도우>는 '뱀파이어의 사랑'이라는 주제를 지니고 그 세계가 완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은 뱀파이어에게 사랑이 없다는 것은 죽음보다 더한 일이 될테지요.

반대로 사랑을 얻었으되 마녀의 저주로 인해 생명을 잃은 한 여인에게는 영생이 없음이 천추의 한으로 남을 것입니다.
마녀의 입장을 대변해보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부와 명예, 영생을 얻었으나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가지지 못합니다.


영생을 가지지 못한 인간의 영생에 대한 욕망이 사라지지 않는 한 영생을 가진 뱀파이어 영화는 지속될 것입니다.
그와 더불어 영원한 사랑도 마찬가지이겠지요.
마녀로부터 저주를 받아 영원한 생명을 얻는 뱀파이어에게 그것은 저주일까요, 아니면 축복일까요?
그 해석은 관객들마다 다양하게 논의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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