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카스텐: "라면 한 봉지로 네 명이서 나눠 먹구요. 라면 국물 남은 것도 아까워서 냉동실에 얼렸다가 다음날 먹습니다. 반찬이 없어서 밥에 소금을 뿌려 먹기도..."
라면 한 봉지로 네 명이서 나눠 먹는 그룹이 어디에서 이런 폭발적인 에너지가 나올까요?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합니니다. 국가스텐의 '한 잔의 추억'은 스피커가 터져버리지 않을까 걱정스러울 정도로 <나는 가수다> 사상 최고의 폭발적인 무대였다 생각합니다.
청중평가단의 기대감을 흡수하여 터질 듯한 에너지로 몇 배 증폭하여 돌려 보냈지요. 폭발적인 사운드에 휩쓸리지 않고 또렷또렷한 가사 전달력을 선보였던 국카스텐의 리드보컬 하현우는 정말 인상 깊더군요. 저도 국카스텐이라는 이름만 들어봤지 이렇게 무대를 본 적은 첨이라서 어디에서 이런 괴물들이 나타났나 싶더라구요.
국카스텐 1위의 의미
주류 음악을 하는 가수들이 비주류 음악을 하는 가수에게 1위 자리를 내어준다는 것은 나가수에서만 볼 수 있는 기현상이 될 듯 합니다. 지상파의 '인기'로 오버 그라운드와 언더 그라운드를 나뉘었지만 노래 '실력'만큼은 언더 그라운드 가수들이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겠죠. 오히려 기존 음악과는 차별화 된 사운드로 참신한 점은 플러스 요인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비주류 음악의 인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생각이 됩니다. 국카스텐이 나가수를 통해서 인디 밴드에서 오버로 나오면서 스타탄생이 예고는 되었습니다만 나가수의 시청률 상승을 견인해 줄 정도로 막강한 대형 가수가 또한 뒷받침 되어줘야 할 것입니다. 국카스텐의 수혈로 분위기는 달아 오르기 시작했지만 신구의 조화가 아쉽다고 느껴집니다. 시청률을 보장해 줄만한 인기가수의 합류가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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