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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로그

차형사- A급 배우의 B급 코미디물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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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209번째 이야기>
장르: 코미디(2012)
러닝타임: 110분

감독: 신태라
출연: 강지환, 성유리, 신정근, 박정학, 이희준
관람장소 : 일산 CGV
영화 평점: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몰입도: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 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차형사


망가져도 괜찮아

<7급공무원>으로 400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 강지환은 A급 배우가 맞을 것입니다.
<고쇼>에서 김수로가 발언을 했던 연예인 등급의 기준으로 보다 해도 'A급 배우=300만 흥행배우'에도 일치가 되죠.

하지만 강지환과 성유리보다 네임벨류가 큰 배우들이 있기 때문에 A급 배우로 분류하기엔 조금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조금만 더 이미지메이킹을 하면 완전 A급 배우로 다가설 가능성이 높은 강지환이 왜 이렇게 망가졌을까요?


<차형사>는 더럽게(?) 웃깁니다.(여기서 더럽게는 '몹시, 아주'와 같은 부사가 아니라 '더럽다'는 의미의 형용사)
그런데 배우 강지환이 살을 찌웠다가 다시 빼는 다이어트 등 영화 외적으로 그의 노력을 생각하면 영화가 보여주는 것만큼 가볍지만은 않은 영화일 것입니다.

미녀는괴로워


<차형사>를 보면서 <미녀는 괴로워>가 연상될 수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다이어트라는 공통 분모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미녀는 괴로워>는 뚱녀가 전신성형과 다이어트로 자신의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일본 만화원작의 영화입니다.
김아중은 특수분장을 통해서 뚱녀로 변신을 하죠.
<차형사>는 패션계에 만연한 마약을 뿌리 뽑기 위해서 패션테러리스트인 차형사가 다이어트를 통해 모델로 잠복근무를 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입니다.
이 과정에서 첫사랑인 고영재(성유리 분)을 만나 결국에는 사랑을 이룬다는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맺고 있습니다.

<미녀는 괴로워>와 비교할 수밖에 없는 이유

<미녀는 괴로워>가 감동적인 이유는 관객에게 진정성이 전달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OST가 이런 감정선들을 증폭시켜 주고 있죠.
<차형사>가 아쉬운 점은 스토리의 전개에 있어 단순하게 코믹 설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점과 OST의 부재라고 보여집니다.
씬과 씬 사이에 약간 썰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런 공백들이 음악으로 채워졌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강지환의 원맨쇼

코미디에도 유행은 있다 생각이 듭니다.
한 때 원맨쇼가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죠.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합니다.
그럼에도 이를 지켜보는 이들은 호의적이었고 충분히 즐거워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의 경향은 떼거리 토크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잘나가고 웃겨도 혼자서는 하지 않죠.
뭉쳐야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차형사>는 이런 면에서 보자면 떼거리 토크가 아닌 원맨쇼에 가깝습니다.
물론 경석(이희준 분)이 차형사를 돕고는 있지만 충분히 강력한 한 방이 없어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강지환의 비쥬얼에만 의존하기에는 살찐 모습과 살 뺀 후의 비쥬얼적인 임팩트만으로는 약하다고 보여집니다.


<차형사>의 포인트는 강지환의 다이어트 전후 모습, 마약단속반으로써의 액션, 고영재와의 러브라인 등 세가지라 보여지는데 다이어트 전후의 모습이 <차형사>의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설정이라면 이 포인트만 살아 있을 뿐 다른 두 가지의 포인트가 굉장히 미약하다 느껴집니다.


눈에 돋보이는 악역의 부재와 <차형사>의 비쥬얼이 달라진 만큼 액션에서도 임팩트 있는 액션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복합 장르인 만큼 이 세가지 포인트가 유기적으로 결합이 되었어야만 <차형사>의 작품성이 A급 배우인 강지환에 걸맞게 완성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중략...]

※ ILoveCinemusic의 풀버전의 리뷰는 무비패널 리뷰
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cgv.co.kr/community/review/review_view.aspx?idx=35166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Daum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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