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214번째 이야기>
원제: The Amazing Spider-Man (2012)
장르: 액션, 어드벤처, 스릴러
러닝타임: 136분
감독: 마크 웹
출연: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리스 이반스, 마틴 쉰, 샐리 필드
관람장소: CGV 일산
CGV IMAX 체험단 2기
영화 평점:
영화 몰입도: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 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D 시대를 넘어 4D와 3D IMAX 시대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관람 후기에 앞서 IMAX 체험단을 진행하면 3D, 4D, 디지털, IMAX의 차이에 대해서 한 번도 언급한 것이 없어 우선 이 차이점부터 한 번 언급해 보고자 합니다.
스크린 기술의 발전은 생각했던 것보다 진행 속도가 빠른 듯 합니다.
2009년도에 '아바타'가 3D로 개봉이 된 후 2D 시대는 저물고 3D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3D를 넘어 4D와 3D IMAX가 스크린의 비중을 높이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관객 입장에서는 2D로 보는 것보다 영화를 관람하는 비용이 높아진 것 또한 사실일 것입니다.
하지만 영화란 것이 시각적 효과가 크게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보다 시각적 효과가 있는 3D나 3D IMAX, 오감체험이 가능한 4D에 대한 관람료를 아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통한 보다 긴밀한 간접체험을 하고 싶어하는 욕구, 보다 즐거운 관람 등의 이유로 그 비용을 아끼지 않는 것이겠지요.
2D와 3D의 차이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이제 많이 경험을 하셨을테니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고, IMAX와 4D는 약간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D와 디지털의 차이는 2D는 필름 영사기를 통한 상영을 하는 영화이고 디지털은 컴퓨터를 통해 영사를 하여 상영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지털의 경우 디지털 변환 기술에 의해서 3D로 변환이 되는 것이 가능하다 합니다.
IMAX의 특징은 일반 필름보다 큰 IMAX 전용필름을 사용하고 고해상도를 지닌다 할 것입니다.
원래 IMAX는 특수 효과에 사용이 되는 일부 영화의 필름 포맷을 나타내는 단어로 사람의 눈이 최대한 식별가능한 크기의 필름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7월 중 개봉이 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러닝 타임 2시간 45분 중에서 아이맥스 촬영이 55분이 넘는다고 하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보다 비쥬얼적으로 더 어메이징하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4D는 3D의 시각적 효과에 좌석의 진동이나 움직임 등을 더한 것입니다.
더 이상 고뇌하는 스파이더맨은 없다
샘 레이미 감독, 토비 맥과이어 주연 '스파이더맨' 시리즈(1~3편)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가장 큰 불만은 스파이더맨답지 않은 스파이더맨...수퍼히어로라기 보다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인간적 고뇌를 하는 스파이더맨이었을 것입니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은 자신이 배트맨이라도 된 것처럼 너무 다크한 스파이더맨이었죠.
마크 웹과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으로 물갈이가 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이런 수퍼히어로답지 못했던 스파이더맨에 불만을 느낀 관객들에게 제대로 된 스파이더맨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더 이상 고뇌하는 스파이더맨은 없죠.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턴 스파이더맨은 쓩쓩 날라다니더군요.
관객이 기대하는 스파이더맨에 딱 부합하는 스파이더맨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파이더맨이 액션 장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기존의 스파이더맨이 가지는 우울한 스파이더맨 캐릭터는 개인적으로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유전적으로 가공이 된 거미에게 물려서 초인적인 힘을 가지게 된다면 대부분은 '얼씨구나 좋다'라는 반응을 가져야 맞는 것 아닐까요.
기존의 스파이더맨은 너무 책임감에 포커스를 맞추었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스파이더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그런 정체성에 대한 고뇌와 책임감에 포커스를 맞추기 보다는 활약상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점이 기존 스파이더맨과는 확연하게 다른 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4년에 2편도 개봉이 될 예정이라고 하니 새로운 캐릭터로 업그레이드 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기대해도 좋을 작품 같습니다.
현재진행형의 기술이 된 줄기세포
벼룩은 높이뛰기 선수이고, 개미는 자기 체중의 수 십 배에 달하는 물건을 드는 천하장사이고...
스파이더맨이 스파이더맨이 된 이유는 유전학과 관련이 있습니다.
만약 이런 곤충들의 기술을 인간이 가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모두다 수퍼맨이고 스파이더맨이 되겠죠.^^
올해는 스파이더맨 탄생 50주년이 되는 해이니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에는 단지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일이 곧 현실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놀랍지 않습니까?
만화 속 상상으로만 존재하던 것이 현재진행형의 기술이 된다는 사실이 말이죠.
물론 영화에서처럼 코너스 박사의 팔이 도마뱀처럼 다시 돋아날 수는 없겠지만 줄기세포기술은 의료 기술을 혁신하는 기술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기술들이 아주아주 많이 발달을 하게 된다면 벼룩의 높이뛰기나 개미의 힘 등을 전수 받을지도 모릅니다.
단지 스파이더맨이 탄생했던 그 시기는 윤리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아직 이러한 기술을 받아 들이기 힘들었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유전학적인 변형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고로 이러한 기술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작품이라 여겨집니다.
비록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부정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유전학이지만 줄기세포를 통한 유전학은 우리의 수명을 상당히 연장시켜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SF를 기반으로 하는 만화는 정말이지 흥미롭습니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놀라움을 선사해주니까 말이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어메이징한 이유는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닐까요?
인류의 미래는 상상력에 그 원천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테지요.
이 글은 슈퍼액션 CGV IMAX 체험단으로 해당 업체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글임을 밝힙니다.
※ 레뷰 주간 베스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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