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단명 전문 배우의 저주
'단명 전문 배우'하면 극의 초반부에 사망,사고 등으로 인해 사라지는 배우를 뜻한다. 분명 김갑수는 이런 단명 전문 배우였다.
'신데렐라 언니', '추노', '아이리스' 등 총 15편의 작품에서 김갑수는 모두 일찍 죽는 역을 맡았었고, MBC '즐거운 나의 집'에서는 출연한지 1분 20초 만에 사망해 최단 시간 출연을 하면서 단명 전문 배우로 등극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기도 했다.
그는 무릎팍도사에 출연을 하여 "드라마에서 죽지 않고 오래 살고 싶다."면서 '단명 배우'라는 수식어 대신 '갑본좌', '중년돌' 등으로 불러 달라고 하면서 고민을 털어 놓은 적이 있다.
'무릎팍도사'의 기를 팍팍 받은 김갑수는 이제 '단명 배우'라는 전문 용어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듯 하다.
대신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김갑수의 단명 배우 저주가 정동환에게 옮아간 듯 하다.
아직 서열 1위의 단명 배우 김갑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방송 4회 만에 교통 사고로 돌아가시게 되었다.
아버지 VS 아버지
신준호의 아버지 신동력(김갑수분)은 피부과 원장이다.
극 중 신동력의 캐릭터는 아들 신준호를 자신의 뜻대로 좌지우지하려는 아버지다.
매우 권위주의적인 아버지인 셈.
반면 이순신의 아버지 이창훈(정동환분)은 딸들의 인생에 간섭하지 않으며 딸들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매우 자애로운 아버지의 캐릭터다.
이순신이 기획사 사기를 당해서 빚을 떠안고 이자를 갚기 위해서 알바를 하는 것도, 첫째 딸 이혜신(손태영분)이 이혼을 한 사실을 알고도 이혼 이유에 대해서 다그치지 않고 기다려주는 것도 모두 자식을 믿고 사랑하기에 가능할 일일 것이다.
물론 신동력이 아들 신준호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닐 것이다.
신동력도 자신의 방식대로 아들 신준호를 사랑한다.
그러나 자식을 사랑하는 방식은 신동력과 이창훈이라는 두 아버지의 캐릭터를 통해서 무척이나 대비되고 있다.
빠른 전개 탄력 받나?
이순신의 출생의 비밀을 안고 죽은 이창훈의 죽음으로 인해서 빠른 전개에 탄력을 받을 듯 하다.
신준호의 지시를 받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오디션을 본 이순신...
신준호는 최하 점수를 받은 이순신이 "완벽해."라면서 연습생으로 받으라는 지시를 하게 되는데~
"최고만 상대하는 건 너무 쉬운 일 아냐? 저런 앨 만들어야 진짜 최고지..."라는 말에 꼿혀 있던 신준호는 이순신에게 직접 배우를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한다.
하지만, 기획사 사기를 당한 아이유는 콧방귀를 끼며 신준호의 제안을 묵살하게 되는데...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