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과 승진, 결혼과 출산 등이 보통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긍정적인 전환점이라 한다면 이혼과 결별, 퇴사 등과 같은 것은 부정적인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이순신은 극 중에서 대학을 졸업하고도 변변한 직장을 구하지 못한 채 꽤 오랫동안 백조로 지내다가 기획사 사기를 당하고 빚을 갚기 위해 알바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리고 인생의 뚜렷한 목표가 계획 되어 있는 캐릭터도 아니다.
인생이라는 항로의 조타수가 되어 자신이 계획하는 대로 인생의 방향이 결정 되어지면 좋겠지만 아마 대다수는 이순신과 같이 인생이 이끄는 방향대로 몸을 맡기고 있는 인생들이 아닌가 싶다.
제대로 된 출발을 하지 못하고 있고 바닥이라면 바닥인 이순신의 모습은 현 세대의 자화상이라면 자화상일 수도 있겠다.
미운오리새끼였던 이순신에게 찾아온 행과 불행의 반복은 그녀를 성장시키는 기회와 시련이 될 것이다.
그 성장통이 얼마나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필자가 보기에 '최고다 이순신'의 이름논란으로 제기 되고 있는 이순신 장군 폄하와 같은 불순한 의도는 초반 몇몇 대사 빼고는 찾아 보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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