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편, 솔직해서 불편하거나 혹은 유용하거나
'연상녀, 연하남 사용설명서 특집'으로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는 안선영의 88(?), 89년생 아이돌 폭로방송과 박재범-보라 사심방송, 정주리 등 개개인의 연애경험담이 쏟아져 나온 불편하거나 혹은 유용한 방송이었다.
방송 직후 안선영이 "꺼져"라고 쫓아보낸 88,89년생 아이돌들 중 당사자에게는 불편한 방송일테고, 김준희, 안선영, 정주리의 풍부한 연애경험담은 연상연하커플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할 터이다.
이를 통해 연예인들의 작업 방식도 엿볼 수 있는 방송이기도 했다.
우선 이슈가 되고 있는 안선영에게 대시를 하다 "꺼져"라는 말을 듣고 쫓겨난 88~89년생 아이돌 폭로방송부터 살펴보자.
여럿이 모여 있던 회식자리에서 회식이 파하고 난 후 자신을 집 앞까지 뒤쫓아와 "아침을 먹고 가면 안되냐?"는 등 수작을 걸던 88~89년생 아이돌은 누굴까?(이 부분은 네티즌 수사대에 맡겨야겠다)
안선영이 급기야 "꺼져"라고까지 말하게 된 이유는 그 아이돌이 '안선영 정도는 꼬실 수 있다'라고 하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란다.
이 얘기로 인해 연예인들의 연애 방식이 A급일거란 환상이 깨지는 팬들도 상당수 있을지 모르겠다.
사람 사는 방식은 모두 비슷하고 연애방식 또한 B급이 가장 널리 퍼져 있다.(B급이란 표현이 불편하다면 '보통'이나 '평범'...)
그러나, 안선영의 발언으로 인해 그 아이돌이 누군지는 한동안 인터넷 공간을 떠들썩하게 만들 것이 틀림 없을 것이다.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들통이 날 것 또한 분명해 보인다.
일의 과정을 볼 때 분명 안선영이 발끈할 만한 일이라 보여진다.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안선영에게도 같은 연예인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했다 보여진다. 일종의 동업자 정신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솔직한 것이 죄는 아니지만 너무 솔직하면 자신이 의도한 바와는 달리 불편하게 될 일이 생긴다.
박재범편, 솔직해서 불편하거나 혹은 유용하거나
김구라: "미디어를 이용해서 사심방송을 한 것 아니냐?"
박재범: "미디어가 저를 이용한거죠."
박재범은 주변에 여자들이 많은데 맘에 드는 아이돌이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이에 박재범은 여러 아이돌을 많이 언급해왔는데 씨스타 보라를 언급했다가 사이가 불편해졌다는 이야기를 했다.
같은 음악 프로그램 현장에서 마주쳤는데 보라가 자신을 피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일명 '떠보기 신공'인데 반응이 시원찮으면 발을 뺀다고 한다.
안선영이 언급한 아이돌이 상당히 패기 넘치고 자신감 충만하고 저돌적인 방식이면서 모 아니면 도식의 방법이라면 박재범의 연애스킬은 얼핏 소심해 보일 수도 있지만 작업성공률은 좋은 편이라고...
그럼 정주리의 연애법은 어떨까?
방송을 안 본 사람은 절대 모를 정주리의 '스며들기' 전법은 나이 어리고 예쁜 미모와 재력을 겸비한 약육강식의 연애계에서 나름 자신의 강점을 찾아낸 생존법(?)이라 평하고 싶다.
상대방이 무시를 해도 웃어 넘길 수 있고, 시간과 노력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방법임에는 틀림 없어 보이지만 빠져들면 헤어나오기 힘들 것 같아 보이기도 하다.
미모에 자신이 없는 연상녀들에게 유용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정주리는 자신의 집에서 쌀과 돼지저금통, 값비싼 청바지 등을 훔쳐 간 개그지망생이었던 연하남에게 방송에서 이런 일을 언급하는 것을 미안해하면서 "그래도 괜찮아. 충분히 사랑받았다"며 일말의 여지를 남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른다'는 말도 있듯이 폭로 아닌 폭로를 한 안선영과 비교되면서 연애 고수다운 풍모를 보였다.
끝으로 안선영은 강남 모처의 꼬치구이 집을 언급하며 그 장소에는 명문대 나오고 회사도 번듯한 스펙 좋은 남자들이 있으니 연하남을 만나려면 꼬치구이 집처럼 연하남들이 있는 곳으로 가라고 했다.
"난 적어도 의사랑 결혼해야겠다는 분들은 하다못해 병원 앞 선술집이라도 가야되지 않겠냐"며 '행동하는 연상녀가 연하남도 낚는다'는 자신만의 스킬을 밝혔다.
김준희: "나이를 잊고 젊게 살게 해준다."
김준희의 말처럼 연상연하커플은 우월한 능력으로 젊음을 사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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