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유인영 하지원 시청률 견인 단골 남장여자의 활용법
'기황후'에서 남장여자라는 자칫 식상해질 수 있는 단골설정으로 반전 아닌 반전을 보여줬다.
유인영의 첫등장이 반전이 되기 위해서...반전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왕유(주진모)와 염병수(정웅인)의 갈등의 고조가 굉장히 큰 역할을 하였다 보여지고, 돌궐의 장수가 여자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서 가면을 씌웠던 것이 매우 유효하였다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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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궐의 장수 바토루의 딸 연비수 역, 유인영의 첫등장
그동안 드라마에서 남장여인은 매우 자주 쓰인 식상하다면 식상한 소재인데, 식상한 소재로 반전을 주는 '기황후'의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매우 흥미진진하다 보여진다.
하나의 드라마에서 남장여인이라는 단골소재를 두번씩이나 사용함에 있어, 진부함을 느낄 수 없게 만든 '기황후'의 남장여자 활용법은 칭찬해주지 않을 수 없다 하겠다.
'기황후'라는 제목 때문에 역사논란에 휩싸였던 '기황후'는 아이러니하게도 시청률 견인을 하고 있는 원동력은 애국심에 있는 듯 하다.
왜냐하면,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함께 승냥이(하지원)와 왕유(주진모)의 고초를 겪는 모습, 그리고 나라를 배신한 염병수(정웅인)의 역할로 인해서 승냥이와 왕유가 고초를 겪을 때마다 그들의 연기를 보면서 가슴 속에서 뭔가 울분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갈등구조가 얽히고 설켜서 그 갈등구조들로 인해서 각각의 캐릭터들이 살아 있게 만들어진 매우 잘 짜여진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 스토리가 어떻게 펼쳐지게 될 지에 대한 궁금증이 들게 하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면, 타환(지창욱)과 타나실리(백진희)의 갈등구조 속에서 승냥이가 어떻게 무수리에서 후궁이 되는지, 타나실리의 관심권에 든 승냥이가 어떻게 후사를 잉태하게 될지에 대한 것 등등 말이다.
그리고, 왕유와 승냥이의 이뤄지지 않을 사랑에 대한 로맨스, 타나실리의 타환에 대한 애증 등 수많은 관전 포인트가 있다 하겠다.
여러 캐릭터들의 역할이 살아 있으니 그들의 스토리가 펼쳐지게 될 때마다 매우 흥미진진하다.
하지원이 '7광구'에 이어 '기황후'를 출연함에 앞서 그녀의 작품 선택력에 의구심을 품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우려나 의구심은 뒤로 해도 된다 보여진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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