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수지 굴욕 대참사에도 제작진이 미소지었던 이유
'해피선데이-1박2일' 시청률이 15.8%로 첫방 시청률에 1.5%P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 안될 거라던 '1박 2일' 시청률이 기사회생을 하고 있는 이유는 시즌2의 악재를 모두 털어버리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노력이 시청자들의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그 초심이란 말로만 야생 버라이어티를 주창하던 지난 시즌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 인제에서 혹한기 야생 체험을 하기 시작한 6멤버들은 '야생 5덕 테스트'를 받았다.
예능 초짜멤버들에게는 가혹한 생고생 입문코스인 '야생 5덕 테스트'는 말 그대로 야생 버라이어티의 부활이라고 할 만 하였다.
'삽질→양동이로 물 퍼오기→무언의 등목→제자리 멀리뛰기'로 이어지는 게임을 통해서 그동안 잊혀졌던 '1박 2일'만의 특장점들이 되살아나는 듯 하였다.
'1박 2일' 야생의 부활이 반갑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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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정준영, 데프콘, 김주혁, 김준호 등의 예능감이 적절하게 버무려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시작하였다.
만고불변의 진리는 아니겠지만 시청자들을 웃기기 위해서 tv 속 인물들은 생고생을 해야한다는 것은 진리에 가깝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여기에 수지가 등장하여 이슈성도 제공하고 있으니 '1박 2일' 시즌3는 시청률 부활이라는 KBS예능의 지향점에 대해서 미미하지만 화답을 하고 있다 보여진다.
지금처럼 멤버들이 생고생을 하면서 야생 버라이어티의 꿀잼을 부활시킬 수만 있다면 빼앗겼던 국민예능의 자리를 다시 찾아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기에 '1박 2일'의 기사회생이 반갑기만 하다.
한편 국민첫사랑 수지는 모닝 엔젤 미션을 받고서 비몽사몽 간에 있는 멤버들에게 볼뽀뽀를 해주는 미션을 성실히 수행하였지만 김준호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알아보지 못하는 굴욕을 당하는 대참사를 경험했다.
정준영은 수지를 방송작가 누난 줄 알고 "문 좀 닫아주세요"라고 하였고, 멤버들 대부분이 따뜻한 방에서 잘 수 있다는데 만족하거나 잠에서 덜 깨어 수지를 투명인간 취급하였다.
수지팬들의 무서움을 보여줘야 할 때가 도래한 것인가?
거의 능지처참 수준을 해도 마땅한 '1박 2일' 멤버들의 수지 굴욕 대참사는 방송 후가 심히 걱정이 된다 하겠다.
어떻게 수지에게 볼뽀뽀를 받고도 저리 태연하면서도 무감정한 표정과 뚱한 표정들을 지을 수가 있는 것인지...
아무래도 좀 더 처절한 야생의 맛을 맛봐야만 할 듯 하다. ㅋㅋ~
수지 굴욕 대참사에도 제작진이 미소지었던 이유는 시청률 반등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식상한 방송포맷도 문제였지만 그동안 지적되어왔던 말로만 야생을 외쳤던 '1박 2일'이 리얼 야생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나영석 PD 자리를 대신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신입PD의 역할 또한 매우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수지의 빛나는 미모보다도 멤버들을 정신차리게 만든 것은 아침식사 때문이었다.
수지 굴욕에 상응하는 댓가를 수지 팬들을 대신해서 신입PD가 멤버들을 더 혹독한 야생의 맛을 보여주길 원한다. 프리즈~~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KBS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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