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부활'이 지니는 이미지를 떠올려본다면 고대 신화 속의 불사조(phoenix)를 떠올리게 됩니다. 불사조는 태양숭배사상과 관련이 있는데, 자신의 몸을 불 속에 바치고, 불 속에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불사조는 '영생','부활'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는데, 그룹 '부활' 또한 팀명처럼 그러한 부활을 거듭하고 있는 팀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활'의 역대보컬과 그 히스토리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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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1집, '희야','비와 당신의 이야기'
'부활'의 역대보컬로는 김종서(1대), 이승철(2대), 김재기(3대), 김재희(4대), 박완규(5대), 김기연(6대), 이성욱(7대),정단(8대), 정동하(9대)까지 총 9명의 보컬이 탄생되었습니다. 정동하의 '부활' 탈퇴로 '부활'은 이제 10대 보컬이 탄생될 때까지 휴식기를 지니게 될 듯 합니다.
▲이승철 과거사진
'부활'은 2대 보컬인 이승철을 통해서 인기를 구가하였고, 록음악을 대중들에게 알리는데 기여를 하였지요. '부활'의 음악은 록음악 중에서도 '희야','비와 당신의 이야기','사랑할수록', '네버엔딩스토리'와 같은 록발라드곡으로 큰 인기를 누리는 그룹인데, 그 인기의 배경에는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한국적 록음악을 하였기 때문이라 보여집니다.
▲'놀러와' 록의 전설 3대 기타리스트(김태원 김도균 신대철) 특집 중 신대철, 김종서, 서태지 '시나위' 시절 모습
'부활'과 '시나위' 등 내노라 하는 밴드의 보컬을 한 김종서는 '부활'의 1대 보컬이기도 하고, '시나위'의 1대 보컬이기도 합니다.
'부활' 3대 보컬인 김재기는 '부활' 리더인 김태원이 뽑은 '부활' 최고의 보컬리스트입니다. 안타깝게도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설이 되어 버린 그를 김태원은 그분이라고 극존칭을 써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라고 그리워하고 있는 듯 합니다. '부활' 4대 보컬은 김재기의 동생인 김재희가 맡았어요.
5대 보컬은 '나는 가수다'로 더 얼굴을 많이 알리게 된 박완규입니다.
'부활'과 '시나위'는 친구에 의해서 알게 된... 그리고 록음악을 처음으로 접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그룹이기도 한데 이승철의 '부활' 탈퇴 이후 대중에게서도 멀어진 듯 합니다. 그래서 6대 보컬 김기연에서부터 8대 보컬 정단까지는 '부활' 인기나 음악적인 면에서도 침체기였기 않나 싶네요.
▲'부활' 6집(김기연), '부활' 7집(이성욱), '부활' 9집(정단)
'부활' 8집은 '부활' 15주년 기념 앨범으로 2대 보컬이자 '부활' 보컬로써 가장 많이 알려진 이승철이 참여하였습니다.
이후 정동하가 '부활'과 가장 오랫동안 함께 하여왔습니다. 정동하도 사실 '불후의 명곡2'와 같은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얼굴을 알리기가 힘들었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정동하의 공식적인 탈퇴이유는 전속계약 만료입니다. 1월 11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정동하가 솔로 활동과 뮤지컬 등의 홀로서기 활동을 통해서 대중과 만날 예정이라면서 부활의 소속사인 '부활엔터테인먼트'는 정동하와의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고 하네요.
'부활'의 보컬리스트 중에서 성공한 보컬은 이승철과 김종서, 그리고 최근에는 박완규 뿐인 듯 합니다. 정동하의 홀로서기가 성공할 지의 여부는 시간이 지나봐야 될 듯 해요.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승철은 '부활' 탈퇴 이후 솔로 데뷔곡으로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로 그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정동하 또한 이승철을 롤모델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냐하면 방송복귀가 빠르면 빠를 수록 좋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보다는 '부활'의 음악적 색깔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곡으로 돌아왔으면 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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