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에게 '응답하라 1994'는 '반올림'의 옥림이란 하이틴스타의 캐릭터에서 배우 성나정으로 한단계 성장시킨 드라마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드라마란 것이 참 묘한 것이 고아라가 '응답하라 1994'의 출연 이전에는 모두 '반올림' 옥림이로 기억하였을 때지만 '응답하라 1994' 출연 이후 이제 고아라를 '반올림'의 옥림이로 기억하는 사람은 없을 듯 합니다.
'제2의 김희선'으로 주목받던 고아라는 그러나 '반올림' 이후 이렇다 할 주목받는 작품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만큼 '반올림'이라는 작품 속의 옥림이의 이미지에 고아라는 갖혀 있었던 것이죠. 다양한 삶을 연기해야 하는 배우에게 이러한 틀에 박힌 이미지는 매우 치명적인 것일 수 있습니다. 어떤 연기를 하더라도 옥림이가 연상이 된다면 이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의 몰입도의 저하를 가져올 수밖에 없는 것이기도 하거니와 고아라 자신도 옥림이의 이미지를 깨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하였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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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옥림이는 고아라에게는 연예계 데뷔를 해 준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연기력 논란을 뒤따르게 하는 배우 고아라의 트라우마로도 자리잡았었습니다. 고아라는 '응답하라 1994 에필로그'에서 이러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하였지요.
고아라는 다른 이미지를 요구하는 '응답하라 1994'의 감독 말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밥 두 공기를 먹고 야식까지 먹으면서 1일 10식을 하면서 5㎏의 살을 찌워 성나정의 캐릭터로 변신을 하면서 쓰레기(정우)와 열연을 하게 됩니다.
이 작품을 통해서 고아라에게서 옥림이의 이미지는 사라진 듯 합니다. SM 3대미녀는 이연희와 고아라 소녀시대 윤아입니다. 이연희, 고아라, 윤아는 SM 3대미녀라는 타이틀 외에도 그 행보가 매우 비슷합니다. 어떤 면에서 그런가 하면 모두 미녀이고, 모두 연기력 논란을 겪은 바 있죠. 그리고 배우이기보다는 스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연희는 현재 '미스코리아'를 통해서, 고아라는 '응답하라 1994'를 통해서 스타에서 배우로 거듭나는 성장통을 거치고 있는 듯 합니다.
이제 고아라는 '엘프녀'이기도 하고 '반올림' 옥림이이기도 하고, '응답하라 1994'의 성나정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고아라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느냐에 따라 고아라는 다른 캐릭터의 옷을 입게 될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옥림이에서 성나정이 되기까지...... 스타에서 배우가 되기까지 고아라가 받았던 연기력 논란 등의 쓴약이 결과적으로는 고아라 자신의 연기에 대한 고민을 갖게 하고,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발판을 갖게 되었다 보여집니다.
대중에게 사랑받는 사람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많은 배우나 연기자는 이러한 기회조차도 주어지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죠.
고아라가 점점 성장하고 진화하길 바랍니다.
이러한 작품들이 쌓이고 싸여서 나중에는 정말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는 배우가 될 때까지 말이죠.
그나저나 5㎏ 쪘다니 다이어트 하려면 고생 좀 하겠네요.
그래도 고아라는 바비인형과 같은 엘프녀 몸매 때가 가장 예쁘니까 성나정에서 다시 엘프녀 몸매로 돌아오려면 힘들겠네요.
3㎏ 빼기도 힘든데 5㎏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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