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매체가 '재미로 보는 2014년 걸그룹 서열'을 내어놓자 이에 수긍을 하지 못하는 해당 소속사나 팬클럽들은 거세게 반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상파 3대 금지 안무' 도입 등으로 걸그룹들의 지나친 섹시 경쟁에 제동을 걸려는 움직임이 나타나자 긴급하게 수정안무를 선보이는 등 발빠른 조치를 하였지요.
걸그룹의 지나친 섹시경쟁, 자중할 필요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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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걸그룹이 십대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기에 가수들 본인들이나 소속사들도 어느 정도의 적당한 노출 수위(?) 혹은 섹시컨셉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라 느끼고 있을 터입니다.
그런데, 최근 가요차트를 보면 재밌는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AOA '짧은 치마' 뮤직비디오 캡처
AOA와 레인보우블랙이 1위를 하고 1위 후보에 오르게 된 것이죠.
의상노출은 자제하는 대신에 안무, 무대 퍼포먼스는 더욱 과감해지고 있다 보여집니다.
▲레인보우블랙 '차차(Cha CHa)' 수정안무, 지상파 3대 금지 안무 중 무대에 드러눕지 말 것의 수정안무
그리고, 규제가 있는 지상파를 벗어난 걸그룹의 노출 전쟁은 유튜브 등에서 더욱 노골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된 바 있습니다.
▲스텔라 '마리오네트' 유튜브 영상 캡처
그러한 결과물이 스텔라의 '마리오네트' 티저 영상이라 보여집니다.
스텔라가 이 '마리오네트' 티저로 인해서 인지도를 대폭 상승시키는데 목적이 있었다면 아마도 유효했다 보여집니다.
그런데 이 컨셉 그대로 수영복과 같은 의상과 엉덩이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검은 스타킹을 신고 지상파 무대에 올라 노래를 할 수 있으리라곤 본인들이나 소속사나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유튜브에서만의 컨셉이고 방송활동을 하게 된다면 아마도 수위를 낮춘 컨셉으로 활동을 하게 되겠지요.
트러블메이커도 이러한 전략을 하여 성공을 거둔 바 있습니다.
그리고, AOA나 레인보우블랙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봐야 하겠죠.
이렇게 촉발된 섹시컨셉은 분명 일시적인 시선끌기에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로 인한 논란을 감수도 하겠지요.
▲성상품화 논란이 되고 있는 스텔라 페이스북의 '마리오네트' 놀이
그런데 보란듯이 페이스북을 통해서 좋아요를 눌를수록 스텔라 멤버의 이미지가 명확하게 보여지는 일명 '마리오네트' 놀이까지 간 것은 무리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노출을 하는 것이 가요계의 트렌드라 하더라도 가수이니 노래로써 승부를 하는 것이 옳은 것이겠지요. 결과적으로 이러한 가요계의 섹시 전쟁은 규제를 위한 규제만을 낳을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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