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애인 이상엽 중위, 2011년 당시 교제설의 재현이 아니길

이상화 애인 이상엽 중위, 2011년 당시 교제설의 재현이 아니길 바라는 이유

빙속여제 이상화 선수에게 남자친구가 있었군요.
육군 중위로 군복무 중인 이상엽 중위가 여자친구인 이상화를 응원차 휴가 및 해외출국을 명받고 지난 주에 소치로 떠났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07학번이고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이라고 하네요.
현재는 해군특수전전단 소속(UDT/SEAL) 정훈장교(군인의 교양, 선전, 보도 따위의 일을 맡아보는 장교)로 복무중이라 합니다.
혹여라도 부담이 될까봐 500m 경기가 끝날 때까지 만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내일이 발렌타인 데이이니 오늘 이상화 선수가 스피드 스케이팅 1000m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면 두사람에게 더욱 뜻깊은 날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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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에 의하면 이상화는 미니홈피에 이상엽 중위와의 커플 사진을 공개하며 "너와 함께 한다는 것은 나에게 치명적인 힘이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하면서 자신의 애인을 공개하였는데요.
이 글의 출처와 시기를 확인하기 위해서 이상화 미니홈피를 접속해봤지만 현재 이상화 미니홈피는 일일접속량 초과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이 보도가 사실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출처와 시기를 확인하고자 하였는데요.(아마도 2011년 당시의 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상화 이상엽 커플 사진, 2011년 당시의 미니홈피 커플 사진을 사용하여 보도하고 있다.
그 이유는 2011년 당시 이상화 이상엽의 교제설로 인해서 곤혹을 치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두 사람의 교제 인정이 공식화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이상화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면서 언론의 포커스를 받게 되자 '이상화 애인', '이상화 남자친구'라는 키워드가 급부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단순한 친구 사이인지 아니면 미래를 약속한 사이인지는 이상화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2011년 당시 이상화는 이상엽과의 교제를 부인했고, 이상엽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서 교제를 인정하는 글을 남겼는데요.
이상화는 교제설, 열애설에 대해서 "추측성 기사가 난무해서 기분이 나쁘다면서 연인이 아니라고 밝히는 것 자체가 오히려 열애설을 일파만파 퍼뜨릴 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기사와 사진을 삭제하고 싶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반면에 이상엽은 "한·일 청소년 동계스포츠 교류대회 때 시나가와 프린스호텔 1층 식당에서 아침식사 중 만났던 게 인연이었다. 오랫동안 상화는 좋은 친구였다. 그러다 서로에게 깊이 의지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연애를 시작했다"며 첫 만남에서 부터 교제를 하게 된 계기까지 비교적 소상하게 밝혔으나 논란을 의식하여 이상화와 관련된 글을 삭제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교제가 사실이고 이를 이상화나 이상엽 측이 공식화해도 좋다는 승낙 이후에 이런 기사가 나오게 된다면 신뢰성이 있을 터이지만 그렇지 않은 보도이라고 한다면 2011년 당시의 교제설과 열애설의 재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두사람의 사진만 놓고 보면 연인관계임을 추측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혹여라도 이에 대한 사생활 영역에 대한 지나친 언론의 관심이 두 사람의 관계에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두사람의 교제기간은 5년 정도라고 하는데, 2011년 교제설 이후에도 이렇게 이상엽이 이상화를 만나기 위해서 소치행을 하는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저도 두 사람의 관계가 남자친구 이상의 관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이상화가 공식화 되길 원치 않는다고 한다면 이를 보호해 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이상화 선수가 이번에 이상엽과의 관계를 쿨하게 언론을 통해서 인정한다면 마땅히 축하해줘야하고 이상화와 이상엽 두 집안의 겹경사라고 해도 될테지요.

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 이 두사람의 관계는 4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이번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결심하고 있는 김연아 선수와는 달리 이상화 선수는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3연패에 도전할 지도 모르니까요.

이상엽 중위가 언론을 피하고 있다는 느낌도 배제할 수가 없네요.
만약 공식화된 커플이었다면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을테니까 말이죠.

그리고, 아직까지 이상화 경기일정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이런 이상화 선수의 애인이 포커스를 받는 것은 조금 이른 감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오늘 23시에 출전할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m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이후에 나와도 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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