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이 개막을 하면서 언론의 관심이 한일 양국의 스포츠스타인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에게 집중되고 있는 듯 합니다.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의 라이벌 구도가 깨진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인데, 소치올림픽이 시작이 되면서 이 라이벌 구도를 어떻게든 만들어 보려고 하는 언론의 노력이 가상하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아사다 마오가 언제 트리플 악셀을 제대로 성공했던 적이 있었던가요?
아사다 마오가 소치로 향하기 전 자신의 어머니 무덤에 들러 결의를 다지는 모습에서부터 "쇼트와 프리에서 트리플 악셀을 각 1회씩 하려고 한다. 밴쿠버올림픽에서 트리플 악셀을 3회 해서 이미 내 목표를 달성했다. 소치에서는 트리플 악셀을 총 2회 해내고, 밴쿠버에서 못했던 모든 종류의 3회전 점프, 연속 3회전을 뛰려고 한다."하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아사다 마오의 이 말처럼 무대를 완벽하게 성공할 경우 김연아 선수의 세계신기록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보도를 하면서 일본의 아사다 마오 띄우기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의 김연아 흔들기가 불편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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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김연아가 발목부상으로 인해서 국제빙상연맹 대회를 불참하여 세계랭킹이 29위로 떨어져 3조에 편성이 됐다는 것을 보도하면서 쇼트 채점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든가 빙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와 심판들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모의고사 성격이 강한 단체전을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전하면서 마치 이번 대회가 김연아 선수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아사다 마오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처럼 일부 언론에서 보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자극적인 기사가 나오고 있는 이유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라이벌 구도를 통해서 관심을 끌기 위해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아사다 마오가 유일하게 내세울 수 있는 것이 트리플 악셀인데 이것이 성공을 해도 김연아에게 될까 말까인데 이것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금메달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나 다름 없죠.
그리고, 김연아의 조편성은 이미 IOC가 6명이 한 조를 이뤄 모두 5개조로 편성을 하는 조편성 방식의 변화를 알렸는데, 이 소식을 뒤늦게 전하면서 김연아 선수가 3그룹에 속한 것이 마치 불리하게 작용되고, 아사다 마오가 편성될 4~5조는 행운의 조인 것처럼 부각을 시키는 이유 또한 다르지 않다 보여집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 선수의 말처럼 '뗄려야 뗄 수 없는 운명'인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변함 없는 사실은 김연아 선수가 있는 한 아사다 마오는 영원한 2인자인 것이죠.
또한 아사다 마오와의 라이벌 구도를 이미 깬 김연아 선수는 이제 노르웨이의 손야 헤니, 동독의 카트리나 비트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피겨스케이팅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피겨의 전설이 되어가는 이름입니다.
세계 언론들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지켜봐야 할 50가지 중의 하나로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에 주목을 하고 있죠.
김연아의 우상이었던 미셸 콴 또한 자신을 뛰어넘을 것이라면서 김연아의 금메달을 점치고 있습니다.
정말 김연아 흔들기와 아사다 마오 띄우기식의 언론 보도는 그만둬 줬으면 좋겠습니다.
[김연아 경기일정] 김연아 쇼트 : '어릿광대를 보여주오' 2월 20일 12시 김연아 프리 : '아디오스 노니노', 2월 21일 새벽 3시~4시경 시상식: 프리스케이팅 종료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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