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함익병은 일반인이라고는 보기 힘든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명의 방송인이기 때문이며, 그의 발언은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닌 사회통념에 반하는 충분히 문제가 될만한 발언들이기 때문이죠.
[여성 비하와 관련하여 문제시 되는 인터뷰 내용]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 주요국 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이다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다.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 자본주의적 놀리가 아니라 계산을 철저히 하자는 것이다.
그렇기에 함익병의 발언들은 각양각색의 사람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고,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함익병이라는 한 사람의 개인으로써 한 발언들이라면 '아 ~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재밌네...'하면서 웃어넘길 수도 있는 문제지요.
그렇지만 이미 함익병은 '백년손님 자기야', '힐링캠프'(일반인 최초) 등으로 방송 영향력이 있는 방송인이기에 그의 발언들은 진보와 보수를 떠나 비판의 대상이 되었고, 주워담을 수 없는 엎질러진 물이 되었으며, 시위를 떠난 화살이 되었습니다.
▲여성 비하와 관련한 발언을 비꼬는 김의성의 트윗글
박근혜 대통령이 여성이고 두명의 자녀를 출산하지 않았으니 여자의 권리를 4분의 3만 인정하자는 함익병의 발언을 비꼬고 있다.
[투표권 행사에 대해 문제시 되는 발언]
납세와 국방 등 4대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투표권을 행사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의무 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 내 자식들에게는 국민의 의무를 하지 않았으니 투표를 하지 말라고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파일러이자 아름다운 보수로 통하는 표창원 교수도 트위터를 통해서 "의대는 기본적인 윤리나 철학 전혀 안 가르치나요? 아님 이 사람만 이런가요? 21세기 대한민국 의사 맞나요?"라면서 "의사 직업이나 의사분들 일반에 대해 드린 말씀은 아닙니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며 함익병의 문제는 의사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 독재적 남존여비적 봉건적인 인식을 의사라는 직업을 내걸고 공개적으로 했다는 것이 문제"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이외에도 "아동학대에는 신체적 학대 뿐 아니라 정서적 언어적 학대도 포함되며 모두 처벌 대상입니다. 근본원인은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라는 잘못된 인식입니다. 함익병씨의 인터뷰 내용중 독재 찬양 남녀차별 못지않게 섬뜩한 학대심리가 충격적입니다"라면서 함익병의 미성년자 투표권 행사에 대한 발언을 표창원의 전공인 범죄심리분석으로 분석해 놓은 것이 흥미롭네요.
[독재 옹호와 관련하여 문제시 되는 발언]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인가.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이름이 좋아 철인정치지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 바로 1인 독재라며 만약 대한민국이 1960년대부터 민주화 했다면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
독재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도 하나의 도그마...
현재 함익병의 발언 논란으로 인해서 이처럼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고 있는 함익병은 국민사위에서 공공의 적이 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에 대해 함익병의 피부과 병원측은 논란에 대한 해명 인터뷰는 없을 것이라고 코멘트를 하였는데요.
'백년손님 자기야' 홈페이지는 하차요구가 빗발치고 있고, 함익병의 피부과 병원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가 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 비판 발언]
안철수 의원은 의사라기 보다는 의사면호소지자...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
가족에게 말도 안하고 군대에 갔다는 말을 방송에서 아무렇지 않게 하는 걸 보면 '뻥'이 좀 심한 것 같다
[의료 영리화 관련 발언]
한국 병원 중 영리병원이 아닌 곳이 어디 있나? 이미 모든 병원이 영리화 민영화했는데 새삼스레 반대하는 것이 이상하다.
의료 민영화란 개념은 일부 의식화한 집단 또는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낸 네이밍에 불과하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어떤 해명을 할 수 있겠어요.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인해서 비판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은 조금 끔찍한 일이기도 합니다.
마치 북한처럼 자아비판이라도 해야지 이 형국을 벗어나지 싶네요.
그만큼 '백년손님 자기야'에서 국민사위로 사랑받아 온 함익병에게 느끼는 배신감이 크기 때문일테죠.
어쨌든 이번 발언에 대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과나 해명을 하더라도 아마 등 돌린 사람들을 마음을 다시 돌리긴 어려울 듯 합니다.
참 말조심을 해야하는데 의사협회의 집단휴진과 정부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 시점에서 이런 기사가 터지는 것이 조금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함익병을 두둔하거나 쉴드쳐 줄 생각은 추호도 없구요.
저도 기본적으로 함익병의 발언에 대한 논란에 대한 생각은 표창원이나 김의성 분들에 공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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