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노말 액티비티, 논란과 흥행에 성공한 페이크다큐 영화
<영화리뷰 290번째 이야기>
영제: Paranormal Activity
장르: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미국 (2007)
러닝타임: 85분
관람 매체: 곰tv
감독: 오렌 펠리
출연: 케이티 피더스턴 (케이티 역), 미카 슬롯 (미카 역), 애슐리 파머 (다이앤 역), 마크 프레드리치스 (영매 역)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이하 '페이크 다큐')는 관객을 속이고 기만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영화는 아닙니다.
단지 하나의 영화 기법의 일종인데, 그 이유는 진실이냐 거짓이냐라는 논란을 통한 홍보 효과를 노림수로 삼고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활동'이라는 뜻을 지닌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초자연적 현상, 심령영화의 장르를 걸치는 페이크 다큐 기법의 영화입니다.
관객은 이 영화가 페이크 다큐 기법이 아니라는 사실을 모른다면 영화가 사실에 바탕을 둔 영화라고 속기 쉽죠.
이러한 페이크 다큐의 영화들은 '디스트릭트9', '클로버필드', '폐가' 등이 있습니다.
하나의 공통점을 찾으라고 한다면 출연자 중의 한명이 카메라를 들고 관객들에게 마치 진짜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리얼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취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자막 또한 마치 진실을 기록하는 것처럼 이를 도웁니다.
최근 우리나라 영화계를 보면 '변호인'이나 '도가니' 등 사실에 바탕을 둔 영화들이 관객들에게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사극도 퓨전사극보다는 정통사극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보여집니다.
즉 이러한 사실에서 보듯이 어떻게 보면 페이크 다큐는 '진실'이라는 것의 힘과 매력을 갖고 싶어하는 영화라고도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페이크 다큐 영화를 선호하는 편은 아닙니다.
속는 일이 그리 기분 좋은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디스트릭트9'이나 '클로버필드'와 같이 SF 장르와 결합된 페이크 다큐 필름은 리얼리티를 살려주는 맛이 가미되기 때문에 꽤 괜찮은 작품들이라 생각됩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와 같은 경우는 페이크 다큐의 리얼리티를 살려 공포감을 관객에게 돌려줘야 하는데, 비록 논란과 흥행에는 성공했을런지 몰라도 이러한 공포영화 자체의 묘미를 살리는 데는 실패했다 보여집니다.
스폰서링크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