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웃음의 블랙홀이 된 연예인 열애와 결별 소식
최근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의 곤장 2호가 발동이 되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곤장 2호의 발동이유는 박명수의 조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방송태도논란으로 번졌기 때문이죠.
이에 공약사항의 일환으로 시청자에게 불편함을 초래하게 되었을 경우 곤장이라는 처방을 내리고 있는 듯 합니다.
▲'놈놈놈놈' 특집, 송창의 조정석 오종혁 장승조
MBC의 주말 예능프로그램의 대표가 '무한도전'이라고 한다면 수요 예능 프로그램은 '라디오스타'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무한도전'이었다면 '라디오스타'의 어제 방송은 시청자와 출연 연예인 그리고 그 자리에는 없었지만 출연자들과 열애와 결별의 주인공이기에 언급이 되었던 연예인들 모두에게로부터 특급곤장이 소환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이유인즉슨, 출연 연예인들의 열애와 결별에 대해서 유머소재로 이용을 했다면 확실하게 웃음을 주는데 성공을 하던가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불편함을 느끼게 하지는 않았어야 하였는데 어제 방송은 웃음을 실종시키고 불편함만을 초래한 블랙홀이 되었던 방송이 아니었나 싶어요.
물론 라스 MC들의 입심과 장난끼로 인해서 몇몇 재밌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연예인의 열애(오종혁 티아라 소연)와 결별(송창의 리사)을 유머의 소재로 이용하는 것은 초대된 게스트들에게나 언급되는 당사자들에게나 이들 모두에게 바람직 하지 못한 일인 듯 합니다.
'라디오스타'의 최근 웃음패턴을 보면 초대된 게스트와 관련된 이슈들을 위주로 말장난과 특유의 깐죽거림만이 난무할 뿐입니다.
이러한 패턴에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진 시청자들은 이제 '라디오스타'에 대한 기대감을 조금씩 접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청률 지상주의 신봉자는 아니지만 점차 하락하는 '라스'의 시청률이 그렇고, 예전에는 한발 앞서 이슈를 생산해내던 '라디오스타'가 최근에는 이슈를 따라가기에 급급한 방송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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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해선지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게스트들도 속으로 쓴웃음만 짓게 되는 그런 방송이 되고 마는 것 같습니다.
뮤지컬계의 티켓파워 Top3로 조승우, 조정석, 엑소 백현이 언급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그 이야기가 송창의 리사 결별이나 태연 백현의 열애설로 이어지면서 억지웃음을 이끌어내는 것은 분명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불러 일으키는 특급곤장감이죠.
거기에 더해 조정석의 여성 헌팅을 이야기하는 것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신민아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면서 꼬실 수 있다 없다를 직접적으로 묻는 것 또한 웃기기보다는 시청하기가 다소 불편하였던 듯 합니다.
'라디오스타'가 원래 그런 방송이니까 그 정도는 괜찮다 하는 시선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을 때 가능한 일이죠.
예능을 다큐로 오해하지 않으면서 몇 수 양보하면서 시청한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방송 컨셉은 분명 문제가 있다 보여집니다.
뭔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로 해보이는 '라디오스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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