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최고의 천만관객 영화가 되다
<영화리뷰 377번째 이야기>
영제: Roaring Currents
장르: 액션,드라마 (2014)
러닝타임: 128분
등급: 15세이상관람가
관람매체: 곰tv 다운로드
IMdB(인터넷영화데이터베이스): 7.1
감독: 김한민
출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760만명이라는 엄청난 관객수의 영화가 된 '명량'!
단 12척의 배만 가지고 330척의 왜선을 수몰시킨 역사 속의 전투 명량대첩을 영화로 옮긴 '명량'은 정말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
이런 대작은 커다란 스크린과 빵빵한 음향설비 속에서 감상하면 더욱 감동이 배가 될테죠.
명량대첩[鳴梁大捷]이란?
임진왜란 이후 왜군에 의한 재침인 정유재란 시기의 해전으로, 1597년(선조 30년) 9월 16일 이순신 장군이 명량에서 단 12척으로 330척의 왜선을 무찌른 전투를 말한다. 명량대첩 이전 조선은 파면 당한 이순신 장군 대신 삼도 수군통제사로 임명된 원균의 패배로 해상권을 상실한 상태였다. 그러나 누명을 벗고 복귀한 이순신 장군은 남아 있는 12척의 배로 지형적 환경과 치밀한 전술을 이용해 왜군을 크게 무찌르고 조선의 해상권을 회복했다. 명량대첩은 이순신 장군의 대표적 전투 중 거북선 없이 출전해 커다란 승리를 거둔 전쟁이다. 명량에서 패배했다면 일제 식민지가 300여 년 앞당겨졌을 수 있다는 의견이 존재할 정도로 명량대첩은 조선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으로 기록되었다.
-'명량' 제작노트 중
十五日癸卯 晴
1597년 9월 15일. 맑음.
招集諸將 約束曰
여러 장수들을 불러 모아 약속하되,
兵法云 必死則生 必生則死
병법에 이르기를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반드시 살려고 하면 죽는다 하였고
又曰 一夫當逕 足懼千夫
또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 명도 두렵게 할 수 있다 했는데
今我 之謂矣
이는 오늘의 우리를 두고 이른 말이다.
必死則生,必生則死
두려움에 맞서는 자
역사를 바꿀 것이다!
- 亂中日記 중에서-
제작노트에도 나오지만 이순신 장군은 누명을 쓰고 모함을 받아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을 비관하지 않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변화시켰죠.
영화 '명량'은 명량해전과 함께 이러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화적인 해석이 아니라 역사적 고증을 통해서 역사 속에 존재하였던 이순신 장군을 영화 '명량' 속에 소환한 것이라 할 수 있겠죠.
요즘 '어벤져스2'의 흥행가도가 무서운 데요.
'어벤져스2'의 초호화 슈퍼히어로 군단이 전혀 부럽지 않은 이유는 이순신 장군은 상상 속의 가상의 인물이 아닌 역사 속에 실존하였던 진짜 영웅이었기 때문이겠죠.
구루시마 미치후사(류승룡)
'명량'의 엄청난 흥행으로 인해서 이순신 장군의 3대 대첩인 '한산도대첩', '노량대첩'의 영화화 가능성도 높아졌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순신 장군 역의 최민식이 후속작 출연에 회의적이어서 가능할 지는 모르겠네요.
김한민 감독은 '봉오동 전투'를 그린 영화를 준비중이라고 하구요.
1761만명이 본 흥행작품치고는 작품에 대한 평점은 호불호가 나뉘지만 영웅을 넘어 성웅으로 칭송받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평가는 영화 평점으로는 내릴 수 없는 일이죠.
이 전쟁에서 졌더라면 생각하기 조차 싫은 정말 끔찍한 역사가 되었을테니까 말이죠.
천만 관객 영화
1. '명량'
2. '국제시장'
3. '아바타'
4. '괴물'
5. '도둑들'
6. '7번방의 선물'
7. '광해,왕이 된 남자'
8. '왕의 남자'
9. '태극기 휘날리며'
10. '해운대'
11. '변호인'
12. '실미도'
13. '겨울왕국'
14. '인터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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