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리처, 톰 크루즈가 연마한 무술과 전뇌적 인간
<영화리뷰 360번째 이야기>
원제: Jack Reacher (2012)
장르: 액션, 미국
러닝타임: 130분
관람 매체: OCN
IMDb 평점: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출연: 톰 크루즈, 로자먼드 파이크, 로버트 듀발, 베르너 헤어조크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티븐 킹
리 차일드(본명 짐 그랜트)가 가공한 '잭 리처' 시리즈의 주인공 캐릭터인 '잭 리처'는 현재까지 총 19권이 발간된 작품입니다.
그 중에서 아홉번째 작품인 'One Shot'이란 작품을 영화화 한 것이 영화 '잭 리처'인데, 이 잭 리처란 캐릭터는 헌병 출신의 훈련받은 군인으로써 매우 절제되었지만 남성적이고, 군인이지만 군인이라기 보단 수사관이나 명탐정에 가까운 캐릭터처럼 보이죠.
문제해결능력이란 면에서만 보자면 손에 닿는 모든 것이 도구가 되는 맥가이버와 같이 잭 리처가 통찰하고 꿰뚫어보고자 하는 사건 모든 것이 이미 그 해답을 알고서 관객이나 독자들과 함께 풀어나가는 전지적 시점의 작가와도 같은 능력을 지닌 캐릭터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잭 리처 시리즈]
1. '추적자(Killing Floor)'(1997) 2. '탈주자(Die Trying)'(1998) 3. 'Tripwire'(1999)
4. 'Running Blind(known as the Visitor in the UK)'(2000) 5. 'Echo Burning'(2001) 6. 'Without Fail'(2002)
7. 'Persuader'(2003) 8. 'The Enemy'(2004) 9. '원샷(One Shot)'(2005)
10. '하드웨이(The Hard Way)'(2006) 11. '1030(Bad Luck and Trouble)'(2007) 12. 'Nothing to Lose'(2008)
13. '사라진 내일(Gone Tommrrow)'(2009) 14. '61시간(61 Hours)', (Spring 2010) 15. '악의 사슬(Worth Dying For)', (Fall 2010)
16. '어페어(The Affair)'(2011) 17. '원티드맨(A Wanted Man)'(2012) 18. 'Never Go Back'(2013) 19. 'Personal'(2014)
(※파란색 글씨로 표기된 작품은 국내 출간된 작품 및 국내 출간 제목임)
톰 크루즈는 잭 리퍼라는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서 케이시 무술을 4개월 간 훈련 받았다 하는데, 그 결과 독특한 액션 장면이 연출된 것 같습니다.
스페인에서 시작된 호신술로 스페인의 집시인 후스토 디에게스와 앤디 노먼이 고안한 근접공격술이라 한다.
주로 팔꿈치나 무릎으로 공격하는데 정식 명칭은 '케이시 파이팅 메소드(KFM)'이라 명명되어 있고, '잭 리퍼' 뿐 아니라 영화 '다크나이트'에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잭 리처란 캐릭터가 독특한 이유는 디지털 시대에 살면서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 거주지, 카드, 휴대폰, 이메일 등의 흔적은 전혀 남기지 않고 사는 아날로그적인 삶을 살면서도 그의 뇌구조를 분석해보면 최첨단의 디지털화 된 추론화 과정을 할 수 있는 뇌를 장착하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이로 인한 장점으로는 자신의 흔적을 전혀 남기지 않을 수 있으니 감시 사회에서의 감시의 대상으로써 전혀 적용대상이 될만한 인물이 아니어서 유령인간에 가까운 존재이고, '잭 리처'라는 영화에서의 사건인 저격수가 공원에 한가롭게 있던 평범한 사람을 대상으로 6발의 총성과 5명의 살인을 했다는 사건을 통해서 그 누구도 발견하지 못했던 사건의 이면을 파헤치게 된다는 점일 것입니다.
'공각기동대'를 보면 전뇌라는 개념이 등장을 하게 되는데, 잭 리처의 뇌구조를 보면 전뇌에는 못 미치겠지만 전뇌에 준하는 그런 뇌구조를 지녔다고 할만 합니다.
예를 들자면 영화에서 묘사되듯이 사진 한 장을 통한 정보의 취득이란 측면을 해석보면 다른 사람이 발견하지 못하는 풍부하고 다양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것과 같죠.
잭 리처가 군인 출신이니 훈련에 의해서 이러한 뇌를 장착하는 게 가능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미래형 두뇌라 표현될 정도로 훈련된 우수한 두뇌인 것 만은 틀림 없죠.
'공각기동대'의 핵심 개념 중 하나로 뇌에 컴퓨터를 결합한 미래형 두뇌.
전뇌의 특징은 스마트폰이나 구글글래스를 장착하지 않고도 가상현실을 통한 채팅이나 증강현실의 현실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며, 전뇌를 지니게 되면 텔레파시처럼 전뇌를 지닌 사람들끼리 상대방과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정보공유가 가능해진다.
이런 전뇌적 인간이나 첨단 과학, 미래과학 기술 등으로 표현되어질 수 있는 영화 속의 몇몇 장면들은 아마도 톰 크루즈가 지닌 사이언톨로지교에 대한 종교적인 신념과도 연관성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가령,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첨단기술들이 그렇고, '잭 리처'에 대한 톰 크루즈의 애정도 그렇다고 해석할 수 있죠.
톰 클루즈의 작품 선택의 기준은 사이언톨로지교에 대한 종교적 신념과도 많은 관련성이 되어 있단 걸 느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로버트 허바드가 1954년 창시한 사이비 종교. 인간은 외계인이 윤회한 결과이며, 과학기술을 통한 정신치료와 윤회를 믿는다.
기독교, 불교, 정신분석학, 외계인에 대한 혼합된 교리를 지니고 있다.
사이언톨로지교에 헐리웃 스타가 많은 이유는 프로젝트 셀러브러티(Project Celebrity)에 의해 헐리웃 스타를 포섭하였던 시기가 있었기 때문인데, 오슨 웰스, 월트 디즈니, 그레타 가르보, 톰 크루즈, 제니퍼 로페즈, 실베스터 스탤론, 존 트라볼타, 줄리엣 루이스 등이 있다.
이 종교와 관련한 영화로는 '매그놀리아', '마스터' 등이 있다.
→ 엣지 오브 투모로우, 영화 속 웨어러블 로봇의 비교
→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시리즈 최강, 롱런의 초석을 마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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