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이순재, 김영철- 그들은 타짜? 고수!였다
'삼시세끼'는 본래 기획의도가 자급자족의 유기농 라이프를 위함이었지요.
그런데, 최근에는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도 그렇지만 게스트들의 행진이 또하나의 볼거리로 등장을 하였는데요.
SM 3대 미녀 중의 하나이자 '응답하라 1994'의 고아라, 그리고 YG엔터테인먼트의 미녀가 된 한류여신 최지우에 이어 '꽃보다 할배'의 이순재님과 '참좋은 시절'에서 이서진의 아버지역을 하였던 김영철님이 등장을 하였습니다.
손호준의 아버지 역할이기도 해서 김영철님은 이서진과 손호준의 아버지 역을 다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오자마자 김영철님은 장작패기와 불붙이기를 굉장히 수월하게 손수 보여줍니다.
어릴 적 시골 생활을 하셔서 강원도 정선 옥순봉에 위치한 '삼시세끼'의 촬영장소가 마치 (원래부터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처럼) 자신의 집인 듯 친근하고 익숙한 느낌이었죠.
김영철님이 연세가 있으셔서 환갑이 지났음에도 아들같은 손호준과 함께 계곡입수를 하여 냉수마찰도 하였습니다.
한여름에도 이곳 계곡물에 들어가면 얼음장 같은 물일텐데, 날씨가 급격히 떨어지는 요즘 같은 시절의 정선 옥순봉의 계곡물에 입수하는 것은 정말 보통의 체력과 정신력으론 엄두도 낼 일이 아니죠.
정말 깜짝 놀랄만한 체력과 정신력 아닌가 싶네요.
'삼시세끼'를 보면 우리가 사는 지금의 세상이 얼마나 편하고 좋은 세상인지를 느끼게 되는데, 아궁이에 불 떼고 장작 패고...등등을 하지 않아도 가스레인지를 돌리기만 하면 불이 나오고 하는 것부터 말이죠.
비교할 바가 못되죠.
이서진이 오늘 방송에서 하는 말로는 아침을 준비하느라 11시에 아침을 먹는다 이야기했지요.
그럼 점심은 언제 먹냐 뭘 먹냐 물으니 닭볶음탕을 준비하려 한다 답했죠.
이순재님과 김영철님은 그냥 배도 부르고 그러니 라면을 먹는게 어떠냐 제안을 했죠.
만약 닭볶음탕을 계획대로 진행했다면 점심시간이 훨씬 지나서 준비가 되었겠죠.
원래 자급자족의 유기농 라이프를 살 것만 같았던 이순재님과 김영철님의 제안은 고생하는 이서진과 손호준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것이었죠.
덕분에 이서진과 손호준은 편하게 오랜만에 인스턴트의 향연을 벌일 수 있었습니다.
고도리에 없던 애교도 폭발하는 지우 히메 ㅋㅋ~
뿐만 아니라 삼시세끼 먹으면 해가 지고 할 일이 없어 잠을 청하기에 바빴던 이들에게 또하나의 낙을 알려줍니다.
바로 고스톱입니다.
원래 고스톱판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초짜라던데, 지우 호빵으로 모두의 입을 즐겁게 해줬던 한류여신은 "저 고스톱 못쳐요"라는 말은 내숭이었다는 듯이 고스톱 여신이 되고 맙니다.
김영철님이 장작패기, 아궁이 불붙이기, 냉수마찰의 고수라면 최지우는 고스톱의 타짜? 고수가 되는 순간입니다.
고스톱 승패가 갈려지자 김영철 팀(김영철 손호준)은 설거지에 당첨......
다음날 아침식사는 간단하게 식빵에 모닝커피......
김영철님이 대화를 나누다가 군대 이야기가 나와 이순재님에게 여쭤봅니다.
이순재님의 시절에 군대 복무는 기본이 36개월인데, 자신은 33개월을 했다고.....
군대이야기가 나오자 괜히 물어봤나 싶을 정도로 긴 연설이 펼쳐지게 됩니다. ㅋㅋㅋ~
이순재님과 잭슨
이순재님은 무엇의 고수일까를 찾아보니 깡패화법("야 일루와봐~)의 고수(?)가 아니라, 밍키나 잭슨과 같은 동물들이나 사람들과의 친화력의 고수가 아닐까 싶네요.
이순재님과 밍키
요즘 군복무 기간에 비하면 정말 아버님 세대들의 군복무 기간은 존경스러울 정도입니다.
뿐만 아니라 힘들기도 지금에 비할 바는 아니죠.
지금은 삼시세끼 뭘 맛있는 걸 해먹을까 고민하는 시대이지만, 그 때는 삼시세끼 챙겨 먹는 것조차 힘든 시절이기도 했죠.
우리가 잘 먹고 잘 살게 된지는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 정말 얼마 되지 않는 시간입니다.
삼시세끼 밥투정하지 말고 정말 감사하고 고맙게 먹어야 하겠습니다.
p.s. 다음주 게스트는 짐꾼 이서진의 짐꾼 이승기가 나온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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