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정승환, 심사평이 네이버 tv캐스트 조회수에 미치는 영향
네이버 tv 캐스트 뷰수(1월 11일 기준)
-이진아 '마음대로' 210만 뷰/'시간아 천천히' 260만 뷰
-정승환 '사랑에 빠지고 싶다' 310만 뷰
-이설아 '엄마로 산다는 것은' 170만 뷰
-박윤하 '슬픈인연' 140만 뷰
-서예안 'Problem' 150만 뷰
-릴리 M. 'Skyscraper' 100만 뷰
오늘 방송에서 정승환-김동우의 콜라보레이션 팀에서 최연장자인 김동우가 탈락을 하여 같은 팀이던 정승환은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정승환의 음이탈과 심사위원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정승환 대신 김동우가 탈락을 하게 되었죠.
어째보면 이것이 'K팝스타'가 다른 오디션과의 차이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에서 100만 뷰 이하는 올리지 않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K팝스타4'는 흥행성에 있어서는 '대박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역대 최고시청률에 속하지는 않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와 같은 IT기기는 시청률 집산이 되지 않으니........
많은 지상파 방송사들이 유튜브와의 계약 체결을 하지 않고 좀 더 수익성이 좋은 곳을 찾아 나선 것으로 인해서 비판의 목소리가 있지만 수익성을 생각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보여집니다.
'K팝스타4' 또한 유튜브에서 네이버 tv 캐스트로의 이전은 흥행이 곧 수익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지녔다고 평가받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K팝스타4'가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이슈를 생산한다는 일각의 비판도 겸허히 수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를 잡으려는 것은 욕심일 수 있단 이야기죠.
그레이스 신-김봉연, 2PM '어게인앤어게인'
3라운드 콜라보레이션 2번째 방송인 오늘 방송을 보면 콜라보레이션 무대에 들어선 이후 이전 방송보다 이슈를 만들어 낼만한 눈에 띄는 무대가 없었다는데는 공감하실 것입니다.
현서영-이설아,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현서영 탈락
3팀의 맞대결 중에서 오늘 무대 중 가장 맘에 들었던 무대는 스파클링 걸스와 지존의 무대였는데, 이들 팀 중에서 탈락자를 정하지 못해 'K팝스타' 방송 사상최초로 두 팀 모두 다음 라운드 진출을 하는 쾌거를 달성했죠.
마시멜로(남소현-박혜수), 윤하 '내 마음이 뭐가 돼'
현 상태로면 네이버 tv캐스트의 조회수가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에도 영향을 받게 되고, 그것은 어쩌면 대중의 관심도와도 직결이 되는 부분이고, 심사평과 조회수와의 불가분의 관계로 인해서 흥행성에는 성공을 하여 네이버 tv캐스트와 SBS가 웃을 수 있을 지언정 작품성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는 이유가 생기게 됩니다.
심사평으로 인해서 이슈성이 낳아지게 되는 파급력이 굉장히 높아지게 되어서 시청자나 네티즌의 평가가 생략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이렇게 되면 공개 오디션을 하게 되는 이유가 하나 없어지게 되는 셈이 될테죠.
비공개오디션의 경우에는 심사위원의 평가가 절대적이어서 이런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공개 오디션의 경우에는 이런 과정이 오디션에도 반영이 될 필요가 있는 셈인데......
올드보이(정승환-김동우), 앤 '아프고 아픈 이름'
김동우 탈락
[정승환/올드보이 심사평]
박진영: "정승환이 이 노래에 대한 확신이 없다. 본인이 노래 시작에 자신이 없다"
양현석: "두 사람이 같이 있으면 안된다"라며 "기대가 커서 더 그렇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희열 또한 "양현석의 생각과 같다. 팀보다 두 사람은 솔로를 해야한다"
스파클링걸스(최주원-최진실-황윤주-에린 미란다), 비욘세 'Crazy in love'
이번 'K팝스타4'가 지난 시즌과는 달리 극찬이 많아지게 되면서 이런 과정이 생략되게 되는 측면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란 것이 경합을 하고, 평가를 받기 위해 하는 것인데, 비공개오디션의 경우에는 심사위원의 평가가 절대적인 기준이 되었던 반면 최근의 오디션 프로그램의 평가란 것이 예전에는 없던 타인에 대한 평가, 타인으로부터의 인정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비중이 높아졌다는 측면은 물음표를 던져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지존(장미지-존 추), 조규찬, 'Baby Baby'
[지존 심사평]
유희열: "편곡 공부 하려고 들었을 거 같다. 비트 쪼개고 화음 나누고 편곡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 을 넣은 것 같다, 박자 문제가 둘이 많았던 거 같은데, 둘이 있으니까 해결 해내내요"
양형석: "건반과 기타로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 수 있다는 게 놀랍다. 저처럼 악기를 안 다룬 사람의 마음을 훔쳤다면 이 프로를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도 훔쳤을 것이다. 감사하다."
박진영: "두 분다 내가 좋아하는 쪽이 아니다. 심사는 내 취향을 바탕으로 보는 것이다 근데 제 취향을 묵살 해 버렸다. 지난 라운드는 뭔가 부자연스러웠는데. 이번 라운드는 취향 저격이 아니라 취향 박살이다"
그것이 바로 즉각적으로 조회수로 나타나게 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조회수란 것이 유튜브에서 네이버 tv캐스트로 옮겨온 것 뿐일지도 모르지만......)
요즘 읽고 있는 책에 '햄릿 증후군'이라는 단어가 있던데, 이 햄릿 증후군이란 것은 선택할 것이 많아진 현대의 복잡한 사회 속에서 의사 결정을 쉽사리 못하고 이것을 고를까? 저걸 살까? 망설이게 되는 것이라 합니다.
어쩌면 심사위원들의 심사평들이 이런 의사결정을 미리 내림으로 해서 그런 이슈화에 성공하고 있는 케이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렇지만 그 이슈성에 가려져서 주목받지 못하고, 선택받지 못했던 스파클링걸스의 눈물 속에는 그러한 인정받지 못한 이의 눈물이란 의미도 약간은 있다 보여집니다.
오늘 방송 중에서 정승환은 같은 팀이었던 김동우의 탈락 때문에 눈물을 보였는데, 스파클링걸스의 눈물은 또다른 의미의 눈물이었죠.
그런데, 그런 이들이 콜라보레이션 무대에서는 좋은 무대를 보였고, 결국에는 심사위원으로부터 인정을 받았으니 눈물이 날만 하였다 보여집니다.
경합을 하는 자리이긴 하지만 스파클링걸스의 눈물의 의미가 조금은 다르게 다가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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