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백지연,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와 굴곡진 개인사
백지연은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지영라는 역할로 연기에 첫 도전을 하며, 최연희(유호정)의 대학 동창이자 재계 2위인 대승 그룹 장회장의 아내로 나오게 됩니다.
1964년생의 백지연이 50이 넘은 나이에 정극 연기에 도전을 하게 된 이유는 '풍문으로 들었소'의 안판석 PD와의 인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지연 캐스팅 이유]
안PD: "백지연은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를 몸으로 연기를 하면서 말해준다.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굉장히 재밌다"
"백지연이 어느날 '아내의 자격' 본 이후 '나도 한번 연기를 시켜달라'고 했다. 상류사회 여자를 캐스팅하던 중 갑자기 백지연이 떠올랐다. 그래서 제안했다"
안판석 PD는 백지연 아나운서와 MBC 입사동기라 합니다.
뉴스 앵커, 시사토크쇼 MC로 활동을 한 적이 있는 백지연이지만 '풍문으로 들었소'의 연기를 보면 아나운서라는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드라마에 잘 녹아 있는 연기라는 평이 중론입니다.
이로써 백지연은 임성민, 오영실, 최송현 등과 함께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대열에 합류를 했습니다.
백지연 아나운서는 대학시절 '연세대 브룩쉴즈'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합니다.
1987년 MBC 아나운서 공채 입사하여 입사 5개월 만에 MBC 뉴스데스크 여성앵커가 되었고, 1988년 5월 9일에서 1996년 8월 9일까지 최장 기간 MBC뉴스데스크 진행을 하여 그야말로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워너비 스타 아나운서이자, 레전드이죠.
MBC 퇴사 이후에는 프리랜서 여성 앵커로서는 최초로 《YTN 백지연의 뉴스Q》를 진행하였고, 뉴스 프로그램 타이틀에 직접 이름을 넣어 진행한 한국 최초의 앵커이기도 합니다.
2000년에는 한양대학교, 2002년~2004년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기도 하기도 했고, 'MBC 뉴스, 백지연입니다'(1993)를 시작으로 '나는 나를 경영한다'(2000), '자기설득파워'(2005), '뜨거운 침묵'(2010) 등을 집필하며 베스트 셀러 작가이기도 합니다.
[백지연 사랑은 F학점]('무릎팍도사')
이렇듯 백지연 아나운서의 삶은 화려한 측면도 있지만 백지연의 여성으로써의 삶은 그녀의 말처럼 F학점에 가까운 굴곡진 인생사를 지녔습니다.
백지연: "세상에는 노력을 해서 되는 게 있고 안되는 게 있다. 난 사랑은 F학점"
"난 이성을 보는 눈이 없는 것 같다"
백지연 아나운서의 개인사나 가족사는 지극히 숨겨져 있는데, 그 중에 조금 알려진 것이 바로 백지연의 두번의 결혼과 두번의 이혼이라는 결과입니다.
그 시작이나 경과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고, 가족관계도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무릎팍도사'에서 지난 1998년과 2007년 두 차례 이혼의 아픔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사랑에 대해서 "F학점"이라 말하며 대중의 큰 관심을 가지기도 했죠.
백지연의 첫번째 남편과는 친자확인 소송에 휘말려 '백지연의 백야'에서 하차하기도 했습니다.
이 친자확인 소송으로 인해서 백지연의 가족관계는 아들이 한명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이죠.
'풍문으로 들었소' 2회의 간략 줄거리는 한인상(이준)의 집에 만삭의 몸으로 들어선 서봄(고아성)은 결국 한인상의 집에서 그것도 한인상의 부모님 침실 안방에서 자연분만으로 출산을 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부모님 세대에는 출산과 관련한 에피소드들이 참 많았더랬죠.
택시를 타고 가다, 비행기 안에서 등등......
그런데, 서봄처럼 결혼식도 올리지 않고, 자신의 시부모님이 될 사람의 안방에서 출산을 하는 것은 처음 보는 일이었습니다.
헌데, 한인상의 아버지 한정호(유준상)와 최연희(유호정)은 이들 두 사람의 서봄의 출산은 도왔으나 굉장히 다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의사에게 친자확인을 부탁하고, 아들 한인상을 서봄과 떼어놓으려 하며, 사시 준비를 시키는 한편, 모유수유를 시키고 싶어하는 서봄을 아기와 떼어놓으려 합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대한민국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하게 풍자하기 위한 작품이라 하는데, 한정호와 최연희의 연기를 보면 그런 속물의식을 잘 읽어볼 수 있죠.
'풍문으로 들었소' 2회 시청률은 8.1%로 첫회보다 0.9% 상승하였네요.
한인상과 서봄은 이 난국을 어떻게 돌파하게 될까요.
고아성의 출산 연기에 푹 빠져서 볼 수 있었던 1회,2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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