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직접 밝힌 귀화 이유
이제는 빅토르 안이라고 불러야 하는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안현수가 '휴먼다큐 사랑'에 출연을 하여 귀화 이유라든가 우나리와의 러브스토리 그리고 현재의 삶 등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쇼트트랙 최다 금메달 보유자이기도 한 빅토르 안이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때마다 한편으로는 대단했고, 그 금메달이 우리나라를 위한 금메달은 아니었기에 씁쓸하기도 하였죠.
빅토르 안은 2011년 8월 17일부로 러시아 국적을 취득하였습니다.
2011년 6월 1일에 러시아로 출국을 했는데, "떠나기 직전까지 가지 않을 수 있다면 자기는 가고 싶지 않다고..." 부둥켜 안고 많이도 울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승부조작-폭행-파벌 문제 등의 3종 세트는 안현수 선수를 힘들게 하였고 결국은 한국을 떠나게 만든 단초가 되었습니다.
안현수 선수 말로는 "문제가 많은 선수니까 절대 받지 말라고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님이 (한국으로부터) 그런 전화를 받았대요."라면서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한 이후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안현수 선수의 귀화 이유를 안현수 선수 본인의 입으로 직접 밝혔고, 안현수 선수의 귀화 과정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 부분에 대한 이견은 없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안현수 선수가 무릎부상과 파벌 문제,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 쇼트트랙 팀이 해체되면서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이 결국은 안현수 선수가 귀화를 하게 되는 배경이었죠.
금메달 직후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보다 자세하게 빅토르 안이 귀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밝혀집니다.
안현수 선수는 러시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운동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게 됩니다.
코칭 스텝, 훈련장, 훈련 프로그램, 생활비, 훈련비용, 행정적인 지원 등 안현수 선수가 운동에만 매진할 수 있게 안현수 선수를 위주로 국가적 차원의 하나의 금메달 프로젝트가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죠.
빅토르 안의 새집
그중에서 정신적인 안정을 위해서 우나리를 선수촌 내에 함께 하도록 하는 조치는 그야 말로 신의 한수......
우나리와 안현수는 현재도 선수촌 내의 작은 숙소에서 함께 기거하면서 지내는 것 같습니다.
러시아에 와서 두 사람은 커플 문신을 했다고 문신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선수촌 내 숙소
'나리는 내가살아가는 이유다. 그녀는 나를 완성시킨다'
'당신은 내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당신은 나를 완성시킨다. 빅토르 안'
'제리 맥과이어'에 나오는 대사라고 하는데, 문신을 하고 한번도 후회한 적은 없다 합니다.
아마도 두 사람이 더욱 애틋하였던 이유는 안현수 선수가 2011년 5월 31일 러시아 출국 전날 늘 안현수 선수의 뒤에 서있던 우나리에게 기다려달란 말 한마디 없이 떠난 이별 아닌 이별을 하였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우나리의 그 말에 옆에서 지켜보던 빅토르안의 눈에 미안함이 가득하더군요.
빅토르 안의 귀화 이후 제 2, 제3의 안현수는 없어야 한다는 사회적인 인식은 생겼으나 이를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하고 있는 있는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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