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미라 사자상과 IS 1주년이 남긴 것
얼마전 뉴스를 들으니 IS가 국가 선포를 한지 1년만에 영토를 2배로 늘여, 단순한 테러조직이라는 인식을 넘어서 국가로써의 체계도 잡아가고 있다는 보도를 들었습니다.
화폐단위와 법률과 같은 경제체제와 법률체제도 잡아가고 있다던데, 이러한 폭력단체의 세력이 확장국면에 있다 하니 우려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슬라믹 디나르(islamic dinar)
IS는 '문화청소'라는 이유로 유적파괴를 행하고 있는데, 이것은 IS의 세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선전용이라 하더군요.
그동안 IS가 유적파괴를 일삼은 보도는 적잖은데, 이번에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된 팔미라 사자상을 파괴했다고 합니다.
알랏의 사자상
팔미라 사자상은 기원전 1세기 경 '알 라트'의 사자를 기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벨 사원' 입구를 장식하던 조각상이라 합니다.
팔미라 사자상이 진짜로 폭파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해당 조각이 있던 자리는 "다른 조각상들의 잔해도 보였지만 파손 정도가 너무 심해 원래 어떤 조각이었는지 알 수 없었다"고 목격자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날개 달린 황소
이라크 모술 박물관의 유물과 고대 서적
IS는 자신들이 공략한 지역의 유물을 파괴하는 악행을 반복하여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라크 모술과 고대 아시리아 도시 유적을 파괴하는 장면에서는 해머와 전기 드릴 등도 등장을 하였었죠.
IS가 이러한 유적파괴를 하는 표면적 이유로는 유일신 알라 이외의 신은 모두 우상숭배라는 명목하게 이러한 문화청소를 자행하고 있는 것인데요.
IS의 이러한 일들이 전 세계적으로 보도될 때마다 전 세계인들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지만 이들 조직을 와해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 되어 버린 듯 합니다.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예전의 후세인이나, 빈라덴과 같이 그 지도자를 잡는다고 해서 조직이 와해될 정도의 수준은 아닌 듯 하네요.
그렇지만 이 조직을 지금처럼 계속 수수방관하지는 않을 듯 한데요.
오바마는 IS의 세력을 잡기 위해서 거액의 돈을 쏟아부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고, 또 오바마의 지지율이 상승세에 있어서 지지율의 발목을 잡는 IS관련 정책은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IS는 시리아의 절반과 이라크의 3분의 1을 수중에 넣으며 영토를 배로 키웠습니다.
이를 IS 세력 벨트라고 정의하고 있는데요.
첨단무기와 순교로 맹세한 IS를 잡기 위해서 미국 단독의 힘만으로는 IS를 저지하는데 힘들어보입니다.
이런 중에 수니파 계열인 IS를 잡기 위해 시아파의 맹주인 이란이 개입을 하게 되면서 종교전 양상으로 흘러가게 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IS와의 전쟁이 5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수니파든 시아파든 이들 종교가 화합을 하기는 힘들 듯 하고, 모습을 바꾼 종교전쟁은 IS가 없어지더라도 계속될 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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