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2013),클로이 모레츠가 아닌 캐리였어야 했다
<영화리뷰 393번째 이야기>
영제: Carrie
장르: 공포 (2013)
러닝타임: 100분
IMDb: 6.0
관람매체: 채널 CGV
감독: 킴벌리 피어스
출연: 클로이 그레이스 모레츠,줄리안 무어,가브리엘라 와일드,포티아 더블에이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티븐 킹의 처녀작인 '캐리'는 사춘기 소녀의 불안한 정서와 초능력을 잘 버무려놓은 작품이다.
1976년에 영화화 되었는데, 스티븐 킹은 이 소설로 무명작가를 벗어났다.
호러 소설의 제왕으로 불리는 그는 '샤이닝', '미스트', '쇼생크 탈출', '그린마일', '돌로레스 크레이븐', '언더 더 돔', '닥터 슬립', '부기맨', '옥수수 밭의 아이들', '론머맨', '1408' 등 쓰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되고, 영화, tv물로 제작되었다.
'캐리'(2013)는 리메이크작이다.
이 작품의 주연은 최근에 내한을 하였던 클레이 모레츠가 맡았다.
클레이 모레츠가 현재 만 18세이니 이 영화가 나왔을 무렵 만16세였다.('킥애스' 출연 당시는 만13살)
1976년작의 주연인 씨씨 스페이식은 '캐리' 출연 당시 20대 후반의 나이였던 듯 하다.
'캐리'는 앞서 말했듯이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 시절의 불안한 정서에 대한 심리묘사가 캐리가 가지고 있는 초능력에 의해서 폭발함으로써 대참사를 일으키는 것이 압권인 영화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캐리 화이트를 힘들게 하는 것들은 여러가지가 존재하는데 일단 집안이 안정되어 있질 못하다.
어머니인 마라겟 화이트(줄리안 무어)는 기독교 신자이지만 정상적이지가 않다.
그리고, 여성혐오증과 같은 것이 있어 캐리 화이트를 힘들게 하는 요인 중의 하나이고, 또 하나는 학교 생활에서 왕따를 당한다는 것이 두번째 요인이다.
캐리가 초능력을 지니게 된 것은 유전적 요인이 크다.
그녀의 할머니가 초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캐리의 어머니는 이 능력이 악마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원래 스티븐 킹은 이 작품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한다.
그런데 스티븐 킹의 아내가 작품을 읽어보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수정하게 했다 한다.
스티븐 킹에 의하면 '캐리'의 모델은 학창시절의 여학생이었다 한다.
당시로써는 센세이션한 작품이었지만 현재는 그렇게 쇼킹할 만한 작품은 아닌 듯 하다.
1976년작과 비교해서 크게 다른 점은 없으니 엔딩씬이 좀 차이가 난다.
캐리가 죽고 그녀의 이복동생인 레이첼 랭이 있다는 복선을 주면서 끝나지만, 2013년작은 이러한 복선은 없다.
스티븐 킹은 원래 성장소설을 의도하고 '캐리'를 썼다 하는데, 의도와는 달리 대참사의 비극적 종말로 끝이 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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