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403번째 이야기>
영제: I Am Number Four
장르: SF,액션(2011)
러닝타임: 103분
IMDb: 6.1
12세 관람가
관람매체: OCN
감독: D.J.카루소
출연: 알렉스 페티퍼, 티모시 올리펀트, 테레사 팔머, 디애나 애그론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1년 작품인 '아이 엠 넘버 포'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 총책임을 맡고 마이클 베이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드림웍스의 야심작 중 하나였다.
드림웍스의 일련의 작품을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
'이집트 왕자', '엘도라도', '치킨 런', '슈렉', '슈렉2', '마다가스카', '월리스와 그로밋 거대토끼의 저주', '슈렉', '꿀벌 대소동', '쿵푸팬더', '마다가스카2', '드래곤 길들이기', '메가마인드','가디언즈', '마다가스카의 펭귄', '쿵푸팬더3', '드래곤 길들이기2....
보다 싶이 드림웍스는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곳이다.
디즈니의 픽사와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는 곳인데, 그런 곳에서 슈퍼히어로물이 나온 것이다.
'엄청난'까지는 아니었어도, 드림웍스는 이 영화를 띄우기 위해서 홍보에 꽤 많은 정성을 들였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슈퍼히어로물 하면 DC코믹스와 마블코믹스 양강체제로 볼 수 있는데, 이들 히어로들 사이에서 살아남으려면 홍보 밖에는 없었을 것이라 판단된다.
넘버4 역 알렉스 페티퍼
'아이 엠 넘버 포'는 드림웍스의 슈퍼히어로물이라는 점과 양 코믹스의 슈퍼히어로물과는 달리 태생부터가 다르다.
만화가 아닌 소설원작(피타쿠스 로어)의 슈퍼히어로물이다.
넘버 식스 역, 테레사 팔머
이 차이는 적어보이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굉장한 차이가 있다 할 수 있다.
DC코믹스나 마블코믹스의 슈퍼히어로들은 나름 탄생연도가 꽤 오래된 슈퍼히어로들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이 슈퍼히어로들을 알고 있다.
'아이 엠 넘버 포'가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이런 오래된 슈퍼히어로들의 인지도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이다.
1만 시간의 법칙이라고 어떤 일에 전문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 맞다.
더군다나 자신이 잘하는 분야가 아닌 새로운 분야에의 도전이었다.
그런 점에서 드림웍스의 '아이 엠 넘버 포'는 '실패'로 단정짓기 보다는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고 해석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 영화의 후속작을 기다리는 사람도 분명 있으니까 말이다.
첫술에 배부를 순 없는 법이다.
'아이 엠 넘버 포'는 분명 기획단계부터 시리즈를 염두해두고 만든 영화이고, '아이 엠 넘버 포2'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개봉을 할 것이라 생각된다.
'아이 엠 넘버 포'는 외계인이라는 점과 초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슈퍼히어로물과 크게 구분되어지는 특징은 없는 듯 하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만화까지......
범람하는 슈퍼히어로물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굉장히 매력적인 초능력을 지녀야 하는데, '아이 엠 넘버 포'의 초능력은 다른 슈퍼히어로들에 비해 그닥 매력적인 능력은 아닌 듯 하다.
새라 역,디애나 애그론
그렇다고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학원물이란 점에서 새라와의 로맨스 스토리가 끌리는가 하면 그도 아닌 듯 하다.
단지 이 이야기의 매력은 모가도어인이라는 외계인과의 대규모 전쟁이 앞으로 펼쳐질 것 같다는 기대감이라 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런 점에서 시리즈물의 이야기는 이야기의 배분을 굉장히 잘 해야 한다 보여진다.
기획단계부터 시리즈물로 향하는 것의 단점은 '아이 엠 넘버 포'가 어느 정도 보여주고 있다 생각하는데, 러닝타임 안에 모든 이야기를 다 쏟아부어 완벽한 마무리를 원하는 관객에게 흥미로운 요소만으로 이야기를 약간 루즈하게 가져가면서 다음편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방법은 관객의 기대에 못미치는 방법이다.
이런 방법은 마블이나 DC의 인기 있는 슈퍼히어로들이면 몰라도 슈퍼히어로물에 도전하는 드림웍스와 같은 신생 히어로가 따라할 것은 아닌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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