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 SG워너비 김진호편,원곡가수마저 감동시킨 노래의 진정성
'히든싱어4'의 두번째 주인공인 SG워너비의 김진호 편에서 김진호는 두번째 라운드에서 탈락을 하면서 방청객들을 충격의 도가니에 빠뜨리고 말았다.
소몰이 창법을 구사하는 김진호는 SG워너비 초창기의 창법과 현재의 창법이 변화를 거쳐와서 지금의 창법에 이르렀는데, 아마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살다가' 때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였기 때문인 듯 하다.
비록 원곡가수가 2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그 이후의 무대들이 실망스럽거나 재미가 없지 않았던 이유는 전현무의 말처럼 가수를 진짜 가수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SG워너비는 아픔이 많은 그룹이다.
'살다가'는 SG 워너비의 히트곡 중 하나인데, 고 채동하가 함께 하였던 곡이다.
이후 이석훈이 들어오게 되면서 현재의 멤버가 되었다.
김진호는 "이 노래를 녹음할 때 스무 살이었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니래'란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할 때였다. 이 노래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계속 슬픈 생각을 했다. 어린 마음에 아버지 돌아가신 것까지 생각했다."라면서 노래를 부르기 위한 슬픈 감정을 잡기 위해서 노력했었던 부분을 언급하였다.
김진호는 '불후의 명곡'에 2013년 출연하였다.
당시에는 고 채동하의 파트에 직접 노래가 흘러나오면서 감동을 더했는데, '히든싱어'에서는 SG워너비가 아니 김진호가 주인공이여선지 고 채동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김진호의 자작곡인 '가족사진'에 대해서는 "이 노래는 사실 (발매곡이 아니라) 어머니만을 위한 곡이었다. 부모님 두 분이 다 너무 바쁘셔서 제대로된 가족사진이 없었다.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에 아버지 명함 사진이 끼워진 걸 보고, 그 자리에서 작사와 작곡을 한 꺼번에 써내려간 곡이다. (당시에) 그 마음을 여기 있는 친구들과 함께 공유한 거 같다. 오늘 다시 한 번 느낀 건, 내 이야기를 했을 때, 그리고 그게 마음에 닿았을 때 노래의 힘이 가장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곡에 얽힌 스토리와 '히든싱어4'에서 느끼고 있는 감정을 말하였다.
노래가사에 담긴 진정성으로 인해서 원곡가수조차도 벅찬 감동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히든싱어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고, 방청객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무대를 지켜봤다.
한마디로 감동의 도가니였다.
김진호: "사실 고등학교 때 데뷔를 하고 나서, 뭐 기획사도 굉장히 좋았고 포장지가 화려했어요.......그리고 저도 그 포장지에 맞춰서 노래를 했었구요. 제가 창법이 변했다 말이 많지만 이제야 제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예전의 시간들은 영광스럽고 소중했지만 저한테는 어떤 포장돼 있었고, 저는 그런 포장지가 어울리는 사람이 아닌데, 거기에 맞춰갈려는 노력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애요. 그런 부분들까지 다 포용해주는 팬들이 있고, 저의 생각까지도 알아주는 팬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큰 복이고...저의 모든 걸 사랑할 수 있게 해주는 순간입니다. 지금이..."
김진호는 '히든싱어4' 말미에 "요즘은 알맹이를 보려 하지 않는 것 같다. 자신의 의견조차도 사람들 눈치를 보면서 제대로 말하지 않는 듯 하다. 하지만 음악만은 그렇게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면서 출연소감을 남겼는데, 히든싱어 출연으로 인해서 음악에 진정성을 담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는 가수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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