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박해진의 덫에 걸린 김고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tvN의 새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의 첫방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듯 하다.
유정(박해진)의 본심을 꿰뚫어본 홍설(김고은)은 박해진이 싫고 두렵기만 하다.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유정은 홍설을 집요하게 괴롭히면서 홍설이 학기를 휴학을 고민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홍설에게 1년치 아르바이트비에 상당하는 장학금이 뚝 떨어지게 된다.
홍설: (술을 여자후배에게 골탕먹일려고) '일부러 쏟은 거 같은데....'
홍설: (유정의 미소를 보고 확신을 하며) '맞네. 일부러 쏟은거...'
유정: (자신을 보는 홍설과 눈을 마주치며 자신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홍설에게 포커페이스를 던진다. 마치 소시오패스와 같은 눈빛으로)
홍설: (유정의 차가운 눈빛에 시선을 피한다)
이때부터가 홍설에게는 유정과의 악연의 시작!
유정: "설아! 다시 보게 돼서 좋다"
홍설: (진심?진정?리얼리?)
유정: "나랑 점심 같이 먹을래?"
홍설: "네?"
(내가 왜 본심이 시꺼먼 너랑 밥을 먹어! 밥 먹다 체할일 있냐? 됐거덩! 이런 표현이 들어간 '네'임. 진심 싫어하는 표정이 홍설의 저 표정과 '네?'라는 대답에 함축적으로 들어가 있다.)
유정: "점심 아직 안먹었지?"
(피식 웃으며 질문하는 유정....홍설이 귀여워서 웃는걸까, 아니면 홍설의 '네?'라는 표현의 의미를 알면서도 그걸 즐기기 위해?)
홍설: "아뇨! 저 원래 점심 잘 안먹습니다."
(황급히 유정을 피하는 홍설.....)
'남들은 몰라도 나는 안다고....그 가짜 웃음 뒤에 숨겨진 진짜 무서운 얼굴....'
유정의 레포트를 잃어버린 덕에 유정에게 가야할 장학금이 홍설에게 온 것이다.
홍설은 휴학생각을 접고 장학금으로 인해 다시 학기를 시작하지만 반드시 듣고 싶은 수강신청이 누군가의 음모에 의해 취소가 되자 홍설은 유정을 의심한다.
그러나 사실 알고보니 유정이 아닌 상철이 범인이었다.
상철: "너만 모른 척 하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넘어갈 수 있어.누가 로그아웃을 안 했더라고.너도 알잖아. 나 그거 재수강해야 하는 거.졸업은커녕 취업도 못하게 생겼어.나 진짜 절박했다."
외모,학벌,집안 등 뭐하나 빠진 거 없는 완벽스펙남 유정은 상철을 슬쩍 떠보기만 했을 뿐인데 이렇게 술술 이실직고 할 줄 몰랐다며 말하자 상철은 "나 갖고 논거냐?"라며 유정의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함을 황당해 하였다.
진범이 유정이 아니란 걸 알게 된 홍설이지만 자신을 따라다니는 머피의 법칙이 유정 때문이란 의심을 깨끗히 씻어버리지 못한다.
하짐나 유정은 홍설에게 계속 접근하여 "같이 밥먹을래?"라면서 홍설의 주변을 계속 맴돈다.
치즈인더트랩 인물관계도
쌈인지 썸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치즈인더트랩'의 박해진과 김고은의 관계!
악연으로 시작한 이들의 인연이 썸타는 관계가 될 수 있을까?
미묘한 심리전이 '치즈인더트랩'에서 펼쳐지고 있다.
박해진은 김고은에게 의도적으로 덫을 놓은 것일까?
아니면 단지 김고은의 오해일까?
피해다녀도 피해다녀도 언제가 홍설의 옆에는 유정이 있다.
이거 미친다.
홍설: "이 인간 뭐야?"
짜증 이빠이~
분노 게이지 상승!
홍설의 유정에 대한 심리를 통해서 사람이 사람을 싫어하는데 이유는 있다는 것과 한번 싫은 사람과는 그 관계가 좁혀지기 힘든 간극을 가지게 된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치인트 첫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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