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와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발렌타인 데이에는 10억 개 이상의 발렌타인 데이 선물이 교환되고 있다고 한다.
2월 14일은 '발렌타인 데이'로 기억되고 있는 요즘, 우리나라의 역사 속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6년 전인 2월 14일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다.
1909년 3월2일 노브키에프스크 가리에서 12명의 동지가 모여 '단지회'라는 비밀결사를 조직했다.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제거하기로 한다.
그해 10월26일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의 대장대신 코코프체프와 하얼빈에서 회견하는 것을 알고 권총을 발사,3발을 명중시킨다.
안중근 의사는 현장에서 러시아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후 중국 뤼순감옥으로 연행해 수감됐다.
1910년 2월14일 오전10시30분에 열린 재판에서 사형이 언도됐다.
그해 3월 26일 오전 10시 안중근 의사는 뤼순감옥에서 순국했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서 애국국민운동대연합 회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발렌타인데이는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이라며 발렌타인데이보다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을 더 기념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발렌타인 데이 유래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과 사탕을 선물하는 루페르칼리아(Lupercalia)라는 고대 로마시대 축제에서 비롯되었다.
루페르칼리아 축제의 백미는 연인이나 사랑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추첨하는 것이었다.
기독교 신앙이 전파되면서 이교도의 전통이 기독교와 혼합되었고,서기 5세기 무렵 성인의 이름이 붙여졌다.
1세기경의 순교자 발렌타인은 황제의 명령을 거역한 채 비밀스럽게 연인들의 결혼식을 진행해 준 주교였다.
-고대 로마에서 2월 15일에 열린 축제
-다산과 악으로부터의 보호를 기원하는 의식
-두명의 사제(Luperci: 로마의 선조는 늑대에게 양육되었던 로물루스와 레무스이다.)의 이마에 희생된 염소와 개의 피를 발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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