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기록의 여신 되어 돌아온 빙속여제
빙상여제 이상화가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우승하였다.
러시아 콜롬나 스피드스케이팅센터에서 열인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989의 기록으로 우승하였다.
라이벌로 지목받은 중국의 장훙과 같은 조에서 경쟁을 펼치며 두 차례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상화는 1차 레이스에서 37초42,2차 레이스에서 37초43초를 기록했다.
이상화의 세계기록 36초36과는 차이가 있는 기록이다.
이상화의 1차 기록은 러시아 콜롬나 스피드스케이팅센터의 트랙 레코드이기도 하다.
예니 볼프
ISU에 따르면 스피드스케이팅센터의 종전 트랙 레코드는 독일의 예니 볼프가 2009년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작성한 37초 51이었다.
이상화는 7년 만에 500m 트랙 레코드를 0.09초 앞당겼다.
더불어 이상화는 이번 금메달로 종목별 선수권대회 역대 최다 메달 수상자 공동 1위 기록도 작성했다.
장훙
중국의 왕베이싱이 작성한 역대 개인 최다 메달(6개)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왕베이싱은 금메달 없이 은메달 5개,동메달 1개이지만 이상화는 금메달 3개를 땄다.
역대 최다 우승자 기록에서도 캐나다 카트리오나 르메이돈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은 2007,2008,2009,2011년 4연패를 차지한 볼프가 가지고 있다.
이상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년 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사실 많이 떨리고 힘들고 외로웠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드디어 이겨냈습니다.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상화의 마지막 금메달은 2013년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5위에 그치며 금메달을 따지 못했던 것을 "2년 만에 다시 찾아왔다"는 글로 표현한 것이다.
또 지난해 10월 제50회 전국남녀 종목별 선수권대회에서는 암밴드를 떼어냈다가 실격판정을 받아 월드컵 시리즈 500m 출전을 하지 못할 뻔한 위기도 넘겼다.
그동안의 고생을 "자신과의 싸움"이라 표현하면서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는 글을 남겼다.
이상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의 느낌을 다시 찾기 위해 여름에 많은 훈련을 했다.그 덕분에 잃어버렸던 메달을 되찾아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한국을 떠나 캐나다에서 많은 트레이닝을 했고,이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
"이미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기 때문에 아마도 마지막 도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마지막 목표인 평창 대회를 향해 달려 가겠다."
이상화의 금메달로 2년 남은 2018년 평창올림픽 대회 금메달 전망이 밝아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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