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저링2 악령과 사후세계의 증거
<영화리뷰 461번째 이야기>
영제: The Conjuring2(2016)
장르: 공포
런타임: 131분
관람장소: cgv 일산
감독: 제임스 완
출연: 베라 파미가,패트릭 윌슨,프랑카 포텐테,프렌시스 오코너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제임스 완 감독은 '컨저링'과 '컨저링2'를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재를 영화화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악령이 존재하는가?', '사후세계는 존재하는가?'에 대한 답변을 답해줬다고 할 수도 있다 여겨집니다.
또는 증거를 제시해보란 질문에 대해 증거를 제시하였다고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컨저링'의 실화: 1970년 로드 아일랜드 주 해리스빌의 외딴 농가에 사는 페론 일가족의 실화.
▲'컨저링2'의 실화: 1977년 영국 런던 엔필드의 하퍼 일가족의 실화.
▲아미티빌 하우스
▲'아미티빌 호러'(2005년작)의 실화: 1974년 미국 롱아일랜드주 아미티빌에서 벌어진 실화.
(사진은 인터넷상에서 유명한 아미티빌 고스트 보이.)
▲'아미티빌 호러'(2005)
라이언 레이놀즈,멜리사 조지 주연
(p.s.어린 시절의 클로이 모레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물론 믿고 안믿고는 관객의 자유의사이겠지만 말이죠.
'컨저링'이나 '아미티빌 사건'('컨저링2'에 잠깐 언급되는 사건으로 엔필드 사건은 영국의 아미티빌 사건이라고도 불리는 사건입니다.) 그리고 좀 더 확장을 해보면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도 소개된 귀신 들린 3대 인형,그리고 '포제션 악령의 상자'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해서 현재의 과학으로써는 그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이 사실이죠.
오컬트 장르는 이런 현상들에 대한 과학적 풀이를 의도한 작품들은 아닙니다.
종교적인 접근으로 풀이를 해야 하죠.
오컬트 장르가 대부분 허구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컨저링'과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로 인해서 허구의 이야기들도 '컨저링'이 지닌 실화의 힘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악령이 존재한다는 것은 사후세계란 것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이고, 그렇다면 그리스도교의 천국과 지옥과 같은 이분법적인 내세관이 분명 존재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컨저링'과 같은 작품은 오컬트 장르에 속하는 영화로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에 관한 것을 그리는 작품이죠.
▲'엑소시스트'와 마찬가지로 '컨저리2'도 악령이 나타나게 되는 계기는 위자 보드 게임에 의해서 입니다.
물론 이러한 분야에 너무 깊이 빠져드는 것은 지양하여야 할 태도이겠지만, 이 영화의 소재들이 실화라는 걸 믿는다면 악령이 존재한다는 걸 믿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대인들이 종교에서 멀어지게 된 원인 중의 하나는 모범이 되어야 할 종교인들이 각종 비리에 연루가 되면서 환멸을 느끼면서 그리 된 듯 합니다.
▲'컨저링' 시리즈의 초자연현상 연구가 실존 인물인 워렌 부부
그런데, 그렇게 된다면 가장 좋아할 것은 바로 '컨저링2'에 나오는 대사처럼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겠죠.
비판의 칼날이 향해야 할 것은 비리종교인들이지 종교 그 자체가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각설하고, '컨저링2'는 초자연현상 역사상 가장 많은 증거를 남긴 엔필드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다룬 실화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이 영화 시리즈를 통해 제임스 완 감독은 관객들에게 악령과 사후세계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러한 점에 포커스를 맞춰 감상을 한다면 더욱 의미있게 감상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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