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맨손체조로 추위에 뻣뻣해진 근육을 풀어보아요

추위가 길다보니 겨우내내 잔뜩 움추리고 지내게 되네요.
이렇게 움추리다보니 잠을 푹 자도 몸이 찌뿌둥하고,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이런 추위엔 혈관도 수축되어서 날씨가 좋은 때보단 혈액순환도 잘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언제 풀릴지 모를 동장군의 기승을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한 봄소식이 기다려지는 요즘이 아닌가 해요.
저처럼 몸이 찌뿌둥한 분들도 많으실거라 생각해요.
간단한 체조로 몸을 가볍게 만들어 보자구요.^^

076/365: Shoulder by bmhkim

1. 어깻죽지 지압법

추위가 오래가다보니 움추려서 지내는 생활이 많아서 어깨가 무거우신 분들이 많으실거에요.
어깨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지압법입니다.

어깨와 목이 만나는 움푹 패인 곳(이하 어깻죽지)를 엄지와 나머지 네 손가락을 이용하여 세게 눌러 줍니다.
보통 이렇게 계속 지압을 행하는 분들을 많이 보는데 이렇게 하면 손아귀 힘이 빠지고 많이 힘들어요.
계속 주물러주기보단 이 상태에서 잡힌 쪽 팔을 살짝 구부려 시계방향 혹은 반시계방향으로 돌립니다.
충분히 풀리셨으면 반대쪽으로도 해주시는 센스^^

2. 어깨 스트레칭

이 방법은 많이들 아실거에요.
왼쪽팔을 오른쪽으로 축 뻗어 반대쪽 팔로 팔꿈치 부분을 눌어주는 것이죠.
이 상태로 약 3초 정도 그대로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반대쪽도 마찬가지...
앉아서도 편안하게 가능한 동작이니까 자주 해주시면 좋아요.

3. 어깨 돌리기

이 방법도 많이들 아실거에요.
말 그대로 어깨 돌리는 방법.
이제 어깻죽지는 위의 세가지 방법으로 많이 풀렸을거에요.
다음은 목의 근육을 풀어보겠습니다.

4. just a little bit longer now by rachel a. k.

4. 목 스트레칭

목을 뒤로 젖힌 다음 3초 동안 멈춥니다.
다음은 앞으로 목을 접은 후 3초...
다음은 좌로...이 때 왼손으로 가볍게 목을 눌러주시면 더욱 좋아요.
우로...3초...

5. 목 돌리기

목 돌리기를 하실 때 '우드득' 관절 소리가 날만큼 무리하게 힘을 주어서 하시는 것은 관절 건강에 안좋다고 합니다.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된다고 하네요.
부드럽게 뭉친 근육만 풀어줄 정도로 가볍게 돌려주세요.

6. 기지개 켜기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는 분들은 기지개를 자주 해주세요.
이 때 상체 뿐만 아니라 하체도 쭉 뻗어서 기지개를 켜면 더욱 좋답니다.

Stretch Tomcat, June, 2010 by Maggie Osterberg

Good Condition을 유지하기 위해서

1. 바르고 올바른 수면자세

올바른 수면습관은 하늘을 보고 똑바로 누워서 잠드는 것이 가장 좋지만, 잠을 잘 때 이렇게 팔을 베고 주무시는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자면 팔이 저리고, 심하면 목도 제대로 못돌릴만큼 근육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정 이렇게 주무시려면 베개를 머리와 팔 사이에 끼고 주무시는 것도 한 방법이랍니다.
그러면 팔도 훨씬 덜 저리고 목과 어깨에도 무리가 덜 가지요.

Two minutes before awakening by Alex Dram

2. 음양탕 마시기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냉수를 마시는 것도 싫어져요.
그렇다고 너무 뜨거운 물을 마시는 것도 식도나 장에 좋지 않지요.
방법은 냉수와 온수를 섞은 음양탕을 마시는 겁니다.
정수기에서 냉수와 온수를 적당량 섞은 음양탕은 몸에도 좋고 마시기에도 편하지요.
음양탕은 장복할 경우 배탈이 잘 나지도 않고, 체질개선에도 효과가 있답니다.
그리고 신진대사도 원활하게 해주니 더더욱 좋지요.

Brightfield by 96dpi

간단한 몇 가지 방법으로 겨우내내 움추러든 어깨와 목을 풀고 편안한 잠자리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한 방법이겠죠?
요즘 날씨가 너무 춥다보니 길거리에 24시간 사우나, 찜찔방...뭐 이런 따뜻한 곳으로만 향하는 눈길을 어쩔 수가 없네요.
다음 주가 막바지 추위라고 하니 이 추위가 가고 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봄이 또 완연해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