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와 소녀시대와 같은 아이돌 걸스그룹은 말이 편해서 아이돌이지 팬층을 들여다보면 아저씨돌(이하 Mr.dol)이기도 합니다. 20~30대 아저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걸스그룹들이라는 말이죠. 이처럼 아이돌 위주의 기존 가요계 판도에 이들 아저씨들이 가세함으로써 문화 소비층의 주류가 점점 변화 되어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국내에만 국한 되는 현상은 아닐 것입니다.
카라나 소녀시대의 일본에서의 성공 뒤에는 이러한 문화 소비층의 주류가 변화되어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카라나 소녀시대는 멤버의 구성층이 또래문화(팬덤층)에도 형성이 되어 있지만 이러한 아저씨층들이 뒤에서 든든히 받혀주기에 당분간은 그 인기가 식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속사 문제로 인해서 카라해체설, 카라해체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문화도 수출상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런 면에서만 보자면 카라의 해체는 이뤄지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그 이전에 소속사와의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어야겠지만 말이죠.
최근 아이유의 대세론도 이러한 맥락에서야만 해석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래문화+Mr.dol=인기 대세론 물론 노래 실력(3단 고음)이 화제가 된 것도 있으나, 아이유의 인사 예절도 화제가 되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몇 번의 인사를 했다는 아이유의 인사 예절을 언급하는 것은 어른들의 관점이지 또래들의 관점이라고 보기에 힘들거든요.
어쨌든 카라의 위기나 소녀시대의 활동 공백기를 틈타서 뜸했던 솔로 여가수들의 활동이 너무 반갑습니다. 거의 걸스그룹 위주로 편성되었던 가요계가 이들로 인해서 활력을 찾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장르도 신나는 댄스곡들 위주라서 듣기에도 좋구요. 아이유도 솔로여가수이기는 하지만 장르상 댄스여자가수로 분류되기에는 그렇고, 워낙에 인기가 절정이라서 아이유는 제 포스팅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서 제외키로 합니다.
높아져 가고 있는 활동 가수들의 연령대(가희1980·간미연 1982·지나 1987)
지나는 물론 이 부제에 해당하는 가수는 아니지만 가수들의 연령층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문화 소비층의 연령대가 높아져가는 현상이 낳은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활동 가수들의 연령층도 높아져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가희와 간미연 두 명의 단적인 예로 너무 폭넓게 해석하는 것은 아니냐는 말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세계적인 흐름을 보더라도 어느 정도는 이 이야기가 아마도 맞을 듯 합니다. 비욘세(1981)·샤키라(1977)·크리스티나 아길레라(1980)·브리트니 스피어스(1981) 등......
지나는 <꺼져줄께 잘살아>로 가창력을 뽐내더니 <Black & White>란 댄스곡으로 현재 활동중입니다. 케이블방송 음악프로그램인 엠카에서 1위도 차지하고 음원차트에서도 1위를 하는 등 노래 뿐만 아니라 '마네킹 몸매'라면서 검색어 상위 차트를 차지하기도 하였지요. 지나는 나이로 볼 때 팬덤층이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위에서 말한 '또래문화+Mr.dol'에 가장 부합하는 가수였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현재 활동하는 가희, 간미연, 지나 등 솔로여자댄스가수들을 이야기함에 있어서 몸매 대결도 점입가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수니 노래가 좋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비쥬얼적 측면도 빠뜨릴 수 없는 양념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아이돌 가수라면 아이돌 가수일 수 있는 애프터스쿨의 리더인 가희의 솔로데뷔앨범은 가장 기대되는 앨범이기도 합니다. 가희는 아이돌 가수계의 맏언니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나이로는 꿀리는 아이돌 가수가 아니지요. ㅋㅋ~ 꿀리지 않는 것이 또 있는데 그것은 바로 댄스 실력과 카리스마입니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댄스로 다져진 몸매와 솔로임에도 무대를 꽉 채우는 듯 한 카리스마는 솔로 데뷔가 전혀 어색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지요.
간미연도 올해 딱 30이네요. 간미연이나 가희 같은 가수들의 연령층을 보아도 문화 소비층의 주류가 변화가 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의 아이돌 위주의 가요계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지요. 제 예상으로는 이런 30대 가수들의 활동이 점점 더 늘어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이런 현상에 대해서 환영하는 입장이구요.
아이돌들도 나이를 먹습니다. 카라도 소녀시대도 IU도... 그들이 나이를 먹고 그들 팬들이 같이 나이가 들게 되면, 지금의 이 글을 완전공감하게 될 날도 오겠지요^^
애프터스쿨 가희의 카리스마
<돌아와 나쁜 너>는 테크노 사운드가 가미된 일렉트로닉팝 곡으로 사운드 측면에서는 세 명의 가수곡 중에서 제일 쎈 편에 속한다고 봅니다. 거기에 더해, 가희의 무대장악력과 백댄서 시절의 춤실력으로 다져진 댄스 실력이 무대를 완벽하게 구성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가희- 돌아와 나쁜 너>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의 하의실종 파파라치
간미연은 지난 곡 <미쳐가>와 마찬가지로 이번 곡 <파파라치> 역시 반복되는 단순한 리듬의 중독성이 강한 댄스곡입니다. 베이비복스 시절의 팬층,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가녀린 몸매와 하의실종 패션 등은 간미연이 가진 플러스 알파이겠지요. 하지만, 중독성이 강한 댄스곡임에도 불구하고 몸매가 먼저 이슈화가 된다는 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간미연- 파파라치
오소녀 출신 G.NA의 댄스곡
비운의 그룹? 아니죠. 이젠 스타탄생의 그룹이라고 새로고침이 된 오소녀 출신의 지나라고 해야겠네요. 시크릿의 전효성, 원더걸스 유빈, 애프터스쿨 유이 등 오소녀 출신의 가수들은 모두 떴네요. 이 멤버 중 양지원만이 뮤지컬 가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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