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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 부인 사기혐의, 죄질이 나쁘다 판단한 이유
송대관 부부는 토지 개발 분양사업에 손을 대 대출금 채무를 연대 보증했다가 사업이 어려워지자 수백억대 빚을 져 법원에 개인 회생 신청을 냈다. 송대관 부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4월 캐나다 교포 부부로부터 토지 분양대금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충남 보령시 남포편 일대 토지를 개발해 분양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캐나다 교포 부부로부터 3억7천여만원을 받고 나서 개발도 하지 않고 투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대관 부부가 사기 혐의로 고소가 된 이후 송대관은 자신 소유의 집,땅 등을 경매에 내놓으면서 가수 활동을 열심히 해서 대출금을 성실하게 갚겠다면서 사기 혐의를 부인하였었다.
그러나, 서울 용산경찰서가 송대관의 부인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송대관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보도되었다.
송대관 부인의 죄질이 나쁘다 판단한 이유는 캐나다 교포 부부의 분양대금 가운데 송대관 부인이 출금한 1천만원권 수표 4장이 카지노 업체에서 발견되는 등 투자금이 토지개발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쓰인 정황이 포착되어서이다.
정황상 송대관 부인은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돈을 되돌려 줄 생각이 없이 도박에 사용하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 듯 하다.
이러한 혐의가 기정 사실로 들어날 경우 송대관 부인과 송대관은 실형을 면키 어렵게 될 듯 하다.
1975년 '해뜰날'로 가요계를 평정한 후, 1980년 돌연 미국 이민을 떠나 향수병 때문에 8년 간의 이민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송대관의 성공신화는 이렇게 막을 내릴 듯 하다.
그의 나이 67세이니 현실적으로 재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 본다.
젊어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 속에는 젊어서의 실패는 성공을 위한 밑천이 되고 실패를 해도 재기할 수 있는 힘이 될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나이 들어서의 실패는 일어나기 힘든 실패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모두 힘들다.
그에게 돈과 명예 중 부족한 것이 무엇이었던가?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로써 대한민국에서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 있을까.
채워지지 않을 욕심으로 인해서 송대관 부부 뿐만 아니라 캐나다교포...또 드러나지 않은 다른 투자자들까지 모두에게 피해를 입힌 채 불명예스런 퇴장을 하게 되었다.
평생을 걸쳐 모은 재산 뿐 아니라, 친분관계, 사회적인 명성도 모두 잃게 생겼다.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송대관 부인에게 죄가 좀 더 있다손 치더라도 송대관 또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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