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8화, 속고 속이는 술법의 세계
나루토 8화 제목: 고통에 맹세한 결의
나루토에 나오는 술법의 세계는 적을 속이는 것을 바탕으로 승리를 취한다는 점에서 정정당당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그것이 잘 드러난 것이 바로 안개마을의 탈주닌자 모모치 자부자와 사륜안의 카피닌자로 불리는 하타케 카카시와의 대결이죠.
흔히 의(義)와 협(俠)을 다루는 중국 무협소설을 보면 닌자는 크게 대접을 받지 못하는 존재로 표현이 되는데 그러한 이유가 바로 이러한 점 때문일 것입니다.
다만 나루토는 닌자의 세계를 다루는 것이기에 굉장히 많이 미화되어 있는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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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루토를 굉장히 좋아하고 재밌게 보고 있긴 하지만 이러한 사실조차 부정할 순 없을테죠.
닌자는 닌자일 뿐이니까요.
사실 나루토 8화에서는 상급닌자인 모모치 자부자와 하타케 카카시의 대결은 좀 싱겁게 끝나게 됩니다.
모모치 자부자는 물분신술과 물 감옥의 술법으로 하타케 카카시를 감금하게 되는데, 어이 없게도 물 속에 잠시 피하려 했던 하타케 카카시는 그 물이 일반 물이 아니라 일반 물보다 무겁게 느껴지는 물 속에 빠져 행동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어 모모치 자부자의 결계에 걸려 들게 되는 셈이니 하타케 카카시가 모모치 자부자의 미리 준비해 둔 안배에 속은 셈이 되는 것이죠.
어쨌든 모모치 자부자의 결계로 인해서 자신의 왼팔의 고통에 맹세를 한 나루토가 사스케와 함께 멋진 합작품을 하나 만들어내는데, 그것은 나루토의 속임수 혹은 실전감각 혹은 센스가 굉장히 뛰어나다는 걸 알게 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은 사스케가 모모치 자부자에 혼신을 다해 던지는 풍마수리검, 그림자 풍차, 또는 그림자 수리검의 술법이라 불리는 술법 속에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비밀은 나루토 9화에서 소개가 되는데, 나루토가 재밌는 것은 이러한 스토리를 이끌어내는 것이 놀랍다는 점이죠.
속임수를 빼고 실력만으로 겨루게 된다면 모모치 자부자는 하타케 카카시에게 상대가 되지 않음을 나루토 9화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나루토, 사스케, 사쿠라 3명의 아이들이 힘을 합쳐도 모모치 자부자에게는 상대가 되질 않겠죠.
그런데 재밌는 것은 속임수로 인해서 모모치 자부자는 하타케 카카시에게 승부의 우위를 점하게 되었고, 또한 마찬가지로 나루토와 사스케의 합작품은 모모치 자부자의 결계를 풀어 하타케 카카시를 구해내는데 성공을 하죠.
그 중심에 나루토의 그림자 분신술이 굉장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술법에 있어서 잼병이던 나루토가 모모치 자부자란 상급닌자를 상대함에 있어서 이처럼 장족의 발전과 성장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나루토'는 그 잠재력과 성장성을 중요시하는 일종의 성장만화라고 봐도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나루토의 애니메이션은 언제나 그 끝이 다음편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시점에서 끝을 맺고 있죠.
나루토의 회심의 일격에 모모치 자부자는 어떻게 될까요?
정말 만화와 애니의 대국다운 결말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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