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참패, 축구 도박사들도 예측 못했을 이변 중의 이변
영원한 우승후보인 브라질이 독일을 맞아 철저하게 무너졌습니다.
경기 개막이전 브라질과 독일의 4강 경기는 축구 도박사들도 팽팽한 접전을 예상하면서 결국은 자국 어드벤티지를 얻고 있는 브라질이 승리하리라고 예상하고 있었지요.
그렇지만 브라질과 독일의 경기 결과는 두눈을 의심하게 만들 정도로 엄청난 스코어로 독일이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점쟁이 문어가 살아 있다고 해도 이러한 경기 결과를 맞추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브라질과 독일의 경기 결과로 인해서 이제 우승을 향한 향방은 남은 4강 경기인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경기 결과만을 남기고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브라질월드컵 경기 이전 펠레의 저주를 받았던 국가 중에서(독일, 아르헨티나, 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 칠레) 독일과 아르헨티나만이 저주를 피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과연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경기에서 다시 한번 펠레의 저주가 발휘하게 될지......혹은 아르헨티나가 펠레의 저주를 피하게 될지를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만약 네덜란드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결승에 오르게 된다면 남미대륙에서 개최된 이번 브라질월드컵은 유럽 강호들인 독일과 네덜란드의 잔칫상이 될 것이고, 그와 반대로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오르게 된다면 남미축구의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불사르게 될 것 같습니다.
독일의 클로제는 이번 브라질 경기에서 골을 넣음으로써 월드컵대회 사상 최다골(16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전의 기록은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가지고 있던 15골이죠.
브라질의 대패의 원인은 8강전 콜롬비아전에서 팀의 주축 공격수인 네이마르가 부상(척추골절)을 입고 결장을 하였고, 주축 수비수인 티아고 실바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을 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차 떼고, 포 떼인 브라질을 독일의 전차군단이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승리를 거둔 것이라 할 수 있겠죠.
독일은 브라질전의 대승으로 인해서 벌써부터 우승은 따논 당상이라고 아르헨티나든, 네덜란드든 누구든지 상관 없다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독일의 호언장담이 과연 끝까지 갈수 있을지는 누구도 모를 일이죠.
이번 독일과 브라질의 경기 결과로 인해서 도박사들의 우승국 예측이 한층 더 어려워졌을 듯 합니다.
우리나라가 너무 부진한 경기를 해서 브라질 월드컵은 일찌감치 남의 나라 축제가 되고 말았지만 기왕이면 히딩크 감독과의 좋은 인연이 있는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아르헨티나와 독일을 꺾고 우승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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