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 게임,세상을 바꾼 천재 수학자 이야기
<영화리뷰 425번째 이야기>
장르: 드라마,스릴러 (2014)
러닝타임: 114분
관람매체: 채널 CGV
감독: 모튼 틸덤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키이라 나이틀리,매튜 구드,알렌 리치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굿 윌 헌팅','뷰티플 마인드','페르마의 밀실'과 같은 작품들은 수학이나 수학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다.
여기에 한편 더 추가하자면 '셜록' 시리즈로 유명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열연한 '이미테이션 게임'도 이들 영화와 마찬가지로 실존하였던 천재수학자 앨런 튜링의 이야기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제2차 세계대전 중 해독불가능의 암호기 이니그마를 풀기 위해서 각 분야의 수재를 모아 암호해독을 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앨런 튜링은 불가능에의 도전을 위해 '기계 VS 인간'의 프레임을 깨고, '기계 VS 기계'라는 프레임을 제시하면서 이니그마에 대항을 할 크리스토퍼란 암호해독기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앨런 튜링의 천재성은 어릴 적부터 두각을 나타냈는데, 불행하게도 앨런 튜링의 천재성은 그가 살았던 시기에 세상으로부터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했다.
그 이유는 앨런 튜링이 동성애자라는 이유 때문이다.
앨런 튜링은 이니그마에 대항할 크리스토퍼란 기계의 이름은 앨런 튜링을 유일하게 이해해줬던 절친인 크리스토퍼 모컴이라는 친구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모컴 또한 수학에 상당한 실력자였고, 모컴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을 하자, 앨런 튜링은 크리스토퍼 모컴의 뇌에 있던 지능을 저장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방법을 생각하다가 영화 속에서 '이미테이션 게임'이라 불리는 계산이론을 창안하게 되었다.
*이미테이션 게임(imitation game)
이미테이션 게임이란 '모방게임'을 의미한다.
기계가 인간을 얼마나 완벽하게 모방할 수 있는지 살피는 게임이다.
앨런 튜링은 컴퓨터가 의식을 가진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다면 컴퓨터도 생각하는 능력이 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튜링의 이런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영국 레딩대학이 튜링 테스트 방식을 개발해 튜링 테스트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는 앨런 튜링이 이미테이션 게임을 바탕으로 크리스토퍼라는 튜링 머신을 개발하게 된 이유가 크리스토퍼에 대한 사랑 때문인란 걸 그리고 있다.
그 사랑은 지성에 대한 사랑이지 결코 동성과 이성으로 구별되어지는 양분법적인 사고의 사랑은 아닌 듯 하다.
앨런 튜링의 이 이론은 '이미테이션 게임'에 그려지듯이 오늘날 컴퓨터의 모델이 되었다.
세계 최초의 컴퓨터인 에니악보다 2년 앞선 것이 앨런 튜링의 '튜링 머신'이다.
앨런 튜링은 41세의 나이에 자살을 하게 되는데, 자살하기 전 '형태형성의 화학적인 토대'라는 논문을 저술하였다.
앨런 튜링의 논문들은 전산학의 기초가 되었으며, 생물학에서의 형태형성(새로운 형태가 생겨나는 과정)을 모의 실험하였고. 카오스 이론 중에서 중요한 '대칭 붕괴'와 '분기 붕괴'란 현대적 개념을 파악한 것이라 한다.
앨런 튜링의 연구에 의해 제 2차 대전은 전쟁을 2년 단축하였으며, 약 1400만 명의 목숨을 구했다고 한다.
앨런 튜링은 죽은 이후 최근에서야 그 업적을 인정받고 그의 연구가 새롭게 조명받고 연구되고 있다 한다.
내가 뽑은 명대사
조안 클라크(키이라 나이틀리): "당신이 평범하지 않아서 세상이 더 나은 곳이 된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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