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유영·김예림 제치고 우승,성장을 지켜보는 재미
김연아를 보면서 자란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3인방의 라이벌 구도가 자못 흥미진진하다.
김연아 키즈 3인방으로 이름 붙여진 임은수,김예림,유영의 대결이 그것이다.
제6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초등부 A조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임은수(12,응봉초등)의 승리로 돌아갔다.
임은수는 총점 174.55점으로 전날 1위였던 김예림(군포양정초,173.20)을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지난해 동계체전 우승자인 유영(11,문원초)은 162.71점으로 3위에 그쳤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로 3위를 차지했다.
유영은 스케이트날이 얼음에 끼여 시도조차 못해 9점 처리되는 악재까지 맛봐야 했다.
임은수: "금메달 기쁨보다 어제,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다 한 게 기분 좋다.오전에 연습할 때 조금 안 좋았는데 워밍업을 하면서 컨디션이 올라와 우승까지 하게 됐다."
"예림이가 앞에서는 조금 흔들렸는데 뒤에서는 할 수 있는 걸 다해서 예림이가 이길 줄 알았다."
"3명 다 각자 장단점이 뚜렷하다."
"서로 잘 배워가면서 또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영이는 스피드가 많이 빠르고,예림이는 기술점수가 많이 올라와 있다.저도 조금 조금씩 레벨을 높이면서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려 한다."
"러시아 선수들이 트리플-트리플 점프 같이 수준 높은 점프를 많이 갖추고 있어서 언젠가는 트리플 악셀을 프로그램에 넣어야 제 꿈에 가까워 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연아 언니처럼 완벽하고 멋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
임은수와 김예림,유영 모두 성장세에 있는 김연아 키즈들이다.
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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