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이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를 SM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하였습니다.
공시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배용준의 키이스트 보유 지분 전량을 SM엔터테인먼트가 전량 인수(500억원 상당)하였고, 배용준은 주식 매각 대금을 SM엔터테인먼트 주식(91만여주)과 현금 150억원으로 받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배용준 인스타그램
배용준은 키이스트를 SM엔터테인먼트에 인수시키는 동시에 SM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가 됩니다.
연예인주식부자 1위인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과 4위인 배용준의 결합인 셈인데요.
SM엔터테인먼트는 키이스트 인수로 인해 연기자를 대폭 거느리게 되었는데요.(자회사 콘텐츠와이도...)
키이스트 소속 연예인들은 손현주, 김현중, 주지훈, 김수현, 엄정화, 정려원, 한예슬, 홍수현, 소이현, 이현우, 박서준, 박수진, 손담비, 구하라, 안소희, 한지혜, 우도환 등이 있습니다.
키이스트의 전신은 오토테크윈이라는 회사인데, '겨울연가'로 일본에서의 인기가 최고였던 배용준의 참여로 사명을 키이스트로 변경하였습니다.
키이스트의 대주주였던 배용준의 재산은 키이스트 주가에 따라 변동이 되었는데, 한때 최고 1천억원대의 주식부자이기도 했죠.
배용준 박수진 부부의 성북동 자택의 시세는 95억원(2015년 기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키이스트 인수 뉴스에 일본의 자회사인 DA라는 곳까지 포함이 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DA는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인 디지털 어드벤쳐로 방탄소년단(BTS)이 일본 활동을 위해 전속계약을 체결한 곳이기도 합니다.
DA는 일본 최대의 한류 채널인 KNTV를 보유하고 있기도 한데요.
SM엔터테인먼트가 DA를 이용하여 일본의 엔터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펼치려고 의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배용준의 키이스트 뿐만 아니라 FNC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FNC애드컬쳐도 인수했습니다.
FNC애드컬쳐는 드라마, 방송 제작, 인쇄 등을 하는 회사라고 하는데요.
SM엔터테인먼트가 키이스트로 소속 연예인들을 거느리고, FNC애드컬쳐를 인수하여 콘텐츠 제작 환경마저 아우르는 것을 볼 때 앞으로 드라마, 방송 제작 등의 엔터 사업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넓히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SM드라마, YG드라마 등 단순하게 소속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영화, 드라마, 예능이 아니라 SM월드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일단은 주식시장에서 키이스트와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었다고 보여지네요.
선반영이 된 셈인데요.
추후에 어떤 결과를 내놓느냐에 따라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게 되겠죠.
일단 상식선으로만 생각한다면 SM엔터테인먼트의 키이스트 인수는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참고로 SM엔터테인먼트에는 SM C&C 소속의 예능인(강호동, 신동엽, 김병만, 이수근, 김생민 등) 과 SM엔터테인먼트의 가수들, 배우들이 있습니다.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으로는 유재석, 김용만, 정형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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