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는 부제부터가 좀 살벌합니다.
그래서 인트로도 좀 살벌하게 시작하죠.
데릴 딕슨은 마을에서 총격전을 벌였던 다른 집단의 아이인 랜달을 감금하고, 폭행을 하여 자백을 받아 냅니다.
그 집단의 규모와 인원수 등 릭 그룹의 집단에 해가 될 위험 요소들에 대한 정보를 캐내는 것이죠.
그리고 랜달의 처분에 대해서 릭이 결정을 합니다.
릭의 휴머니즘은 계속되는 생존게임에서 사라지고 말았네요.
이럴 바엔 차라리 그냥 모른채하고 두고 오는게 낫지 않았나 싶을 정도입니다.
릭 그룹의 최고 연장자인 데일 호바스는 릭의 결정이 탐탁치 않습니다.
그에게는 아직 인간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죠.
릭을 설득하려고 하지만 릭은 집단의 안전을 최우선하기에 설득이 되질 않습니다.
데일은 집단의 구성원들을 찾아 다니면서 랜달의 처분에 대해서 설득을 합니다.
어떤 판결을 내리기 전에 자신이 뜻하는 바대로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여론을 형성하는 물밑 작업을 하는 셈이라고나 할까요.
데일은 주요 배심원(jury)라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데일은 이 집단의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사람들 생각이 모두 자신과 같지 않다는 사실에 놀람을 금치 못합니다.
데일 자신처럼 힘없는 늙은이보다는 자신의 목숨을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는 릭의 결정에 더 많은 사람들이 따르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일은 포기되지가 않습니다.
한 사람의 목숨이 걸려 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데일의 뜻과는 달리 릭 그룹의 대부분은 릭의 결정에 따르게 됩니다.
그리고 결정에 따라 랜달을 집행을 하려고 하죠.
그런데, 아들 칼이 나타나 집행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랜달을 다른 곳으로 보내라고 말하죠.
랜달은 목숨을 연장한 대신 데일은 칼이 장난을 치며 데리고 놀던 워킹데드로 인해서 목숨을 잃습니다.
칼은 그 워킹데드가 자신이 데리고 놀던 것임을 알고는 충격을 받게 되죠.
조금의 실수도 용납이 되지 않는 워킹데드의 세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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