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매력' 3회 방송일: 2018년 10월 5일
'제3의 매력'에 나오는 조성모의 '어쩌면 우린'은 극의 스토리를 가사로 함축해놓은 것 같은 곡입니다.
그리고, 조성모의 섬세한 미성이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의 순수하였던 젊은 시절의 사랑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7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온준영의 기억 속에 이영재는 첫사랑의 아픔을 준 '나쁜 X'입니다.
순수한 마음을 지녔던 온준영이기에 그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제3의 매력' 3회에 이영재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시간들이 설명됩니다.
많은 아픔과 인내의 시간이 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온준영과 시청자들을 충분히 설득하고도 남을 만큼......
7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나 그 마음 만큼은 변함이 없었고, 마음이 바뀌어서가 아니라 상황이 어쩔수 없었던 탓이었습니다.
그래서 '제3의 매력' 3회에서 온준영은 진심을 담아 이영재에게 말합니다.
"아무것도 몰라서......내가 너무 미안해."
온준영은 그날의 자신이 사랑에 거절당하여 아이처럼 투정을 부린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영재에게 큰 고난의 시간들이 있었기에 그 이야기를 전해 듣자 그런 생각이 든 것이죠.
온준영은 이영재의 오빠인 이수재(양동근)에게 이야기를 전해 듣고 이영재를 향해 한숨에 달려갑니다.
그리고, 눈빛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7년 만의 재회의 키스를 나눕니다.
'제3의 매력' 3회는 거의 퍼펙트하네요.
완전 취향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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