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길 뒤에서 남자가 쫓아오는 느낌이 들 때...
어두운 저녁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남자가 층수를 누르지 않을 때...
집에 들어왔는데, 전기가 나가서 불이 켜지지 않을 때...
'도어락'에는 혼자 사는 여자들이 무서워할만한 심리적 공포를 잘 묘사하였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런 면에서 여자들에게는 추천할만하지만, 남자가 느끼는 공포는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남자들에게는 비추!
<영화 리뷰 578번째 이야기>
영제: Door Lock(2018)
원작: 슬립 타이트(2011)
장르: 스릴러
런타임: 102분
감독: 이권
출연: 공효진, 김예원, 김성오, 조복래, 이가섭, 한지은, 윤종석, 배명진
스포일러: 있음
한줄평: 여자에게는 무섭지만 남자에게는 그닥 무섭지 않은 '도어락'!
'도어락'의 짜증 포인트 하나!
혼자 사는 여자에게 남자는 공포의 대상일 수도 있습니다.
어두운 밤길......
어두운 저녁 엘리베이터 안....
늦은 시각 저녁에 문을 두드리는 소리....
모르는 남자, 얼굴을 아는 남자, 자신에게 호의를 베푸는 남자 등 그 스타일에 상관 없이 말이죠.
'도어락'을 보는 남성 관객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짜증이 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화 설정을 의도적이었다면 남성 관객을 생각하지 않은 실수를 한 것으로 보여지고, 비의도적이었다면 역량 부족이라고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도어락' 짜증 포인트 둘!
피해자인 여자를 범죄자 취급하는 경찰들!
"우리나라에서 착한 사람은 호구 취급 당해. 개호구!"는 명대사가 나오죠.
익히 알고 있는 이 대사를 명대사로 뽑은 이유는 다분히 현실반영적이기 때문이죠.
또한, 피해자를 용의자 취급하는 장면에서도 이 대사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여성들에게 '도어락'은 현실적인 공포입니다.
영화 속의 이야기만은 아니죠.
여성들이 느끼는 현실적인 공포를 그대로 복사+붙여넣기 한 영화가 '도어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어락'을 보고 여성들이 더 공포를 느끼게 되는 포인트가 있다면 범인이 바로 오피스텔 관리인이었다는 것과 철사를 이용해서 도어락을 연다는 점이겠죠.
그러한 공포를 혼자 사는 여자들이 오롯이 평생 동안 혼자 극복을 해야 된다는 점이 '도어락'이 여성 관객들에게 전하는 공포일 수 있죠.
여자에게는 너무 무섭지만, 남자에게는 그다지 무섭지 않은 영화 '도어락' 리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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