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017년작
총 9부작
출연: 위노라 라이더, 데이비드 하버, 핀 울프 하드, 카라 부노, 밀리 바비 브라운, 가텐 마타라조, 케일럽 맥러플린, 매튜 모딘, 나탈리아 다이어, 노아 스냅
'기묘한 이야기'를 관통하는 세계관은 뒤집어진 세계입니다.
뒤집어진 세계라는 것을 만들어내면서 '기묘한 이야기'의 모든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기묘한 이야기'의 세계관이 창조된 것은 바로 뒤집어진 세계라는 공간적인 배경이라고 할 수 있죠.
이곳은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와는 다른 일종의 평행우주 개념이 도입된 곳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 세계가 양(陽), 밝음의 세계라면 뒤집어진 세계는 그와는 반대로 음(陰), 어둠의 세계입니다.
전혀 다른 생명체가 사는 그곳은 매우 괴기스럽고, 공포스럽기까지 하죠.
일리노이주 호킨스 마을이라는 한정된 공간, 1980년대의 레트로풍의 시대적 배경과 함께 초능력, '환상특급'이나 '엑스파일' 류의 tv 시리즈물과 비슷한 분위기, '불가사리' 같은 괴수의 등장은 이 시대에 이러한 류의 tv물을 보아왔던 이들에게 어필할 만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물입니다.
'기묘한 이야기'는 시즌3까지 제작이 될 것 같습니다.
2019년에 방송이 될 예정인데요.
이러한 이야기의 매력과 함께 일레븐 역을 맡은 밀리 바비 브라운이나 아역 배우들의 연기도 '기묘한 이야기'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매력 중의 하나라 생각됩니다.
'기묘한 이야기'는 뒤집어진 세계에 대한 위기와 그 위기를 넘기면서 성장해나가는 성장담의 이야기 구조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엑스파일'과 같은 음모 이론과도 결부되어 있죠.
취향저격이라고 해야 할까요.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는 시즌2까지 굉장히 재밌게 보았습니다.
넷플릭스의 장점은 보고 싶을 때 언제든 접근 가능하다는 점과 기다릴 필요 없이 정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인 듯합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1과 시즌2 중 시즌2가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시즌1에서는 배역의 비중이 크지 않았던 윌 바이어스가 시즌2에서는 열연을 선보이면서 큰 배역 비중을 가졌던 점 또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러브라인이 그려진다는 점이나 키스신이 등장한다는 점도 우리나라의 드라마와는 차별화되는 점들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참고로 '기묘한 이야기'에서는 아역배우들이 '고스트 버스터즈'의 복장을 하면서 그 시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는데요.
'고스트 버스터즈'는 1984년작이고, '환상특급'은 1983년작입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1의 시대적 배경은 1983년이고, '기묘한 이야기' 시즌2는 1984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죠.
1983년이라는 '기묘한 이야기'의 시간적 배경을 떠올리기 위해서 그 시절에 어떤 영화들이 우리를 찾아왔었나 한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983년도 개봉작
'플래시 댄스', '48시간', '람보', '코난-바바리안', '오복성', '소림사', '촉산', '투씨', '007 네버 세이 네어 어게인', '소림사 물장수', '광동관 소화자', '광동 살무사', '귀문기담', '그로잉 업 3', '기문사육방', '뇌권'
1984년 개봉작
'E.T', '터미네이터', '스카페이스', '007 옥토퍼시', '고래사냥', '로맨싱 스톤', '프로젝트 A', '애마부인 2', '로버트 태권브이-84태권브이', '블루 썬더', '더티 해리 4', '소권괴초 2', '구룡 독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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