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총 16부작
출연: 서현진, 라미란, 하준, 정해균, 박지환, 유민규, 조선주, 이창훈
블랙독 뜻: 블랙독 증후군에서 따온 제목으로 색이 검은 유기견은 입양을 꺼린다는 것으로 기간제 교사인 고하늘(서현진)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인 듯 하다.
또다른 블랙독의 의미로는 우울감과 절망감을 의미한다.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생활에 문제를 야기할 정도로 심각한 우울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사회적, 직업적으로 장애를 일으키는 증상이라 하는데, 고하늘이 처한 상황을 보면 우울감과 절망감을 느끼지 않는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다.
그런데 그것을 극복하는 고하늘을 보면 진짜 독하다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어쩌다 선생이 블랙독에 비유되는 사회가 되었는지....)
하긴 요즘은 선생이란 직업이 가장 기피하고픈 인기 없는 직업이 되었다고 들었다.
선생이 천직이라 생각해서 그 직업을 선택하였으나 생각과 다른 현실과 처우에 낙담하여 포기하는 선생들이 많다고...
반면 일타강사의 경우는 돈과 인기를 다 거머쥐니 선생보다 학원강사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런 맥락에서보면 블랙독이란 비유가 적절한 듯도 하다.
입시지옥에 사는 학생도 불쌍하지만, 교사만 있고 스승이 없는 서글픈 현실은 선생들에게도 마찬가지....
드라마로서는 학원물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연기력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라 평할 수 있을 듯 하다.
'블랙독'에서 다루는 소재들은 실제 학교 내부에서 있음직한 문제들을 심도 깊게 다루고 있다.
학교 내부의 비정규직 교사 문제, '국어과 바나나 사건', 교원 평가와 생기부 평가 문제, 상위권 학생들을 다룬 이카루스, 상위권에 비해 차별 받는 중하위권 학생들의 문제, 교내 정치와 권력 등의 다루고 있다.
'블랙독'이 다른 학원물들과 차이가 있는 점은 학생이 아닌 선생님의 학교 생활을 입체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시청자들의 평가는 그냥 평타!
시청률이 그래서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드라마라 평가받으면서도 시즌 2가 만들어질 것 같지는 않다.
내용이 좀 진지한 드라마여선지 취향에 맞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지만 드라마의 주 타깃층 공략을 못한 듯 하다.
'블랙독' 후속작은 '방법'이다.
엄지원, 성동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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