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의 생산방식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애플카는 자체 개발된 OS로 자율 주행하는 자동차를 2025년 출시 목표로 했습니다.
이는 애플카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던 해에 추측성 보도와는 다르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진행된 내용입니다.
애플이 스마트폰도 애플의 브랜드만 내걸고 각종 부품은 다른 나라의 제품을 조립하는 방식과 유사합니다.
애플카도 이렇게 주요 부품은 직접 설계하고, 설계한 부품은 후공정을 통해 협력사가 만들어내는 방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혁신의 아이콘인 애플이 테슬라가 구현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애플카를 만들어낸다는데 약간 실망감을 가지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지금의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이끌던 애플이 아닌 브랜드밸류로 테슬라와 경쟁을 하는 입장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뒤늦게 후발주자로 나서는 애플카지만 테슬라에 대적할, 그 이상의 브랜드 밸류를 지닌 것도 사실이니까요.
애플의 전기차 양산 계획은 '타이탄 프로젝트'라 이름 붙여져 있습니다.
대만 언론 보도에 의하면 애플카 협력업체로 중국의 폭스콘과 럭스 셰어가 유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애플카의 후공정을 노리는 국가는 우리나라와 중국 외에도 일본이 있습니다.
일본은 전기차 후발주자로 하이브리드에 주력을 하다가 최근 포지션을 전기차로 바꾸려고 시도하고 있다 합니다.
하지만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변화에 능숙하게 대응하는 국가적인 여력이 없습니다.
아직까지도 디지털 전자결제 방식 대신 현금을 위주로 거래하거나 공무원의 미온적인 일처리 방식 등의 사례만 봐도 사회문화적으로 빠른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든 모양새입니다.
애플은 자율주행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자율주행차는 레벨 3 단계인데, 꿈에도 그리는 완전 자율주행차까지는 아무래도 시간이 더 소요될 것 같습니다.(완전 자율주행차는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실현 불가능한 기술이라는 회의적인 태도를 주장하는 이도 있습니다.)
애플은 국내 모기업에 자율주행 센서 분야 DCU 개발을 의뢰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업체가 어느 업체인지는 뉴스가 나와 봐야 할 테지만 물망에 이름만 올라도 주가가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칩 생산은 아쉽게도 삼성전자가 아니라 TSMC가 맡게 되었습니다.
애플 스마트폰이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경쟁업체이다 보니 TSMC 반도체를 쓰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많은 부품이 필요합니다.
아직 실망할 단계는 아니죠.
애플카 실무진은 한국에 입국하여 국내 협력사와 연구개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하였는데요.
애플 카에 납품하는 업체가 많아지게 되길 바라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