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연예대상과 연기대상 수상자들의 발표가 모두 마쳐지며 2010년 한 해가 저물고, 희망찬 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에 각 방송사의 연예대상과 연기대상 수상자들을 포스팅하여 기억에 남겨 두려합니다.

개인적으로 2010년 방송계를 몇 단어로 평가해보자면, '아이돌'의 전방위적인 활동과 그 트렌드에 있어서는 '섹시 코드'가 휩쓴 한 해가 아니었나 합니다.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노출'과 관련한 키워드가 한 주에 한 두번 이상씩은 상위에 랭크되었으며, 걸스그룹의 해외진출과 관련한 뉴스들은 네티즌의 주목을 받아 왔지요.
2011년에도 그러한 아이돌의 인기와 노출과 관련한 키워드의 인기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연예대상]



[연예계 파파라치/TV mania] - KBS 연예대상, 1박 2일 등 프로그램 존폐가 결정될지도 모른다


[KBS 연기대상]



KBS는 <도망자 Plan B> 방송 이전까지는 모든 요일의 드라마 제왕이었습니다.
<추노><신데렐라 언니><제빵왕 김탁구> 등 KBS 드라마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한 해가 아니었던가 합니다.
그런만큼 대상을 비롯한 수상자들에 대한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을 수 밖에는 없었겠지요.
시청률로만 따진다면 방송3사를 통틀어 <제빵왕 김탁구>의 아성을 무너뜨릴 작품은 전무합니다.
연기력만으로 논하자면 <신데렐라 언니>를 빼놓을 순 없겠지요.

개인적으로 KBS 연기대상은 <추노>와 <제빵왕 김탁구><신데렐라 언니>의 3파전 정도로 예상을 했었습니다.
<제빵왕 김탁구>는 시청률에선 우위를 보였지만, 연기력에서 미흡했고, <신데렐라 언니>는 세 작품 중 연기력은 좋았으나 시청률이 비교적 열세였으며, <추노>는 시청률과 함께 연기력도 흠잡을 것이 없으며 KBS 드라마로의 시청률 견인을 한 공을 인정 받지 않았나 자평해봅니다.
정말 이경규 옹의 말씀처럼 "대상은 운이 좋아야~" 타는 것 같습니다.^^

[MBC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가 밝혀지면 대상자나 수상자들의 수상소감이 화제를 끌기 마련인데, MBC의 경우는 연예대상 뿐만 아니라, 연기대상에 있어서도 수상논란이 불어지게 되어 공정성과 투명성에 흠집을 내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세바퀴>가 좋은 방송임에는 틀림없지만 MBC를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역시 <무한도전> 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MBC 연기대상]


우수상까지의 공동수상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납득을 한다고 하더라도, 최우수상이라든가 대상에 있어서의 공동수상은 정말 납득하기 힘듭니다.
KBS에 <추노>와 <제빵왕 김탁구>가 있었다면 MBC는 누가 뭐래도 <동이>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나눠주기식의 시상식은 있으나마나 하다고 생각해요.
2011년에는 연예대상과 연기대상 모두 공정성과 투명성에 힘써 줬으면 합니다.
<슈퍼스타K>로 부터 불거진 케이블 보다 못한 공중파 방송의 무너진 자존심을 일으켜 세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말 MBC는 자존심도 없나봐요? 

[SBS 연예대상]


강호동·유재석의 예능 2파전 구도가 깨어지면서 KBS에는 이경규, MBC에는 유재석, SBS에는 강호동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볼 때 가장 아쉬운 것은 강호동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의 대표 프로그램인 <1박 2일>에서 수상을 못했다는 점과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나 <강심장> 두 프로그램의 진행자로써 대상을 수여 받은 점은 어떻게 보면 점점 "무서워져 가는" 이승기에게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2010년과 같은 두 사람의 예능과 인기 그래프가 지금처럼 지속이 된다면 최우수상과 대상의 얼굴이 뒤바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봅니다.
이승기의 수상소감을 들으니 예능에서 뿐만 아니라 달변이 되었더군요. 허당의 이미지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가 팬들에게 사랑 받는 이상으로 점점 더 커져가니 강호동이 두려워 할 만도 합니다.

[SBS 연기대상]


고현정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대물>은 대상을 수상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보고 싶은 것을 보여주지 못한 프로그램이고,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지요.
시청자의 볼 권리를 침해한 프로그램입니다.
고현정 일인으로 봐서는 명실공히 시대의 대세를 아우르는 여배우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녀가 다른 작품을 해서 대상을 수여받았다면 제가 이런 말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저는 <대물>에게 어떠한 상도 주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SBS의 연기대상은 <자이언트>의 이범수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요시상식의 폐지, 소탐대실이 아닐까?

몇 해 전부터 가요순위 프로그램 뿐 아니라, 가요시상식도 폐지가 되었습니다.
그러한 이면에는 가요에 대한 저작권과 각종 이권, 사업성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측면에서 폐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을 내린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연기대상, 연예대상 등 연말 시상식은 축제의 장입니다.
예능인이나 탤런트 등 개인에게는 수상을 하는 영광스런 자리이고, 그들을 응원하는 팬과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박수를 쳐주는 자리이기요.
 

 
 


싸이의 <연예인> 가사를 잠시 인용하겠습니다.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항상 즐겁게 해 줄게요
연기와 노래 코메디까지 다 해줄게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평생을 웃게 해 줄게요
언제나 처음 같은 마음으로

이런 축제의 장에 연예인인 가수들이 그 축제의 장마저도 만들지 않고 있고, 그러한 점에 대해서 그 누구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정말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슈퍼스타K>의 신드롬의 이면에는 이러한 시청자나 네티즌들의 가요사랑에 대한 욕구가 숨어져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저도 영화 못지 않게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외적으로 아시아를 아우르는 우리 음악의 해외 진출이 있으면 머합니까?
변변찮은 가요 시상식 하나 없는데``;
속으로는 진짜 직설적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그러한 표현을 썼다 지웠음;; 이를테면 '지나가던~~~뭐뭐 하겠다')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이 인기의 판가름을 거부하는 것은 팬들을 무시하는 처사 아닐까요?
가요대전, 가요대제전, 가요대축제는 진정한 의미의 축제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러한 대안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슈퍼스타K>의 일이 MBC에만 국한 되리라는 법이 없다는 말이죠.

옛말에 작은 것은 탐하다 큰 것을 잃는다고 했습니다.
가요순위 프로그램 뿐 아니라, 가요시상식의 부활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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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살면 시청자들이 먼저 알아본다

드라마든 영화든 시청자나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기 위해서는 스토리 라인의 치밀한 전개와 긴장감도 중요하지만, 인물을 연기하는 각각의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현실 속에서 살아 숨쉬듯이 생동감이 넘쳐 흘러야 합니다.
그러한 캐릭터의 생동감은 연기력과 함께 흡인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4회까지 방송된 <대물>은 바로 그러한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인 혜림(고현정 분), 하도야(권상우 분), 강태산(차인표) 그리고 감초 연기의 달인 하도야의 아버지 하봉도(임현식 분), 현직 대통령 역(이순재 분)까지 주연급 배우 뿐 아니라 조연급 배우들 모두가 그러한 캐릭터가 사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현정은 모기떼에 물려 수두 걸린 것처럼 얼굴 분장을 한 것도 화제가 되고 있고, 권상우는 자신에게 꼭 맞는 캐릭터를 맡게 되었다고 비호감 이미지마저 덮고 있으며, 강태산은 현직 정치인과 같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드레스코드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캐릭터들이 살게 되면 인기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습니다.
시청자들의 눈이 그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극중 모기떼 사건에 이어서 가로등 파괴범, 괴한의 습격으로 하도야가 칼침을 맞는 사건 등 다채로운 전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000억원이 오가는 모기떼 사건

강태산 의원은 혜림에게 정치를 하지 않겠느냐면서 정계 입문을 권유합니다.
정치를 모르는 혜림에게 '정치가 무엇인가'하는 화두를 던져준 셈입니다.

"도야야, 정치가 뭘까?"

밑도 끝도 없는 이 질문에 하도야는 "정치가 뭐 별거냐, 정치를 잘하면 이 강물에 이따~만한 물고기가 사는거고, 정치를 못하면 다죽는것이지..."라면서 정치를 물고기가 살고죽는 것에 비유를 하였습니다.

LCD 공장 개발과 관련된 모기떼의 폐해에 대하여 취재를 맡은 혜림은 이 개발 사업에 어떤 정치적인 목적도 모르고서 단지 모기떼만 없애면 되고 이로 인해서 주민들이 살기에 편안한 마을로 되돌려주기만 하면 될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그래서 이 취재의 엔딩에 친환경적인 개발을 해줄 것을 고발하듯이 녹화하지만, 그 엔딩과는 다른 엔딩으로 편집되는 것을 보고 국장에게 따지다가 이 뉴스에 1000억이 왔다갔다 하는 중차대한 일이란 것을 전해 듣게 됩니다.
친환경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1000억이라는 거금이 더 투입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에 혜림은 강태산 의원과 만나 자신을 이용한 점에 대해서 따집니다.

"아나운서는 똑똑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태산이 이 사건에 자신을 이용했다고 생각하는 혜림입니다.
혜림의 인지도를 앞세워 LCD공장 개발에 대해서 명분을 세우려는 것이죠.
만약 취재의 엔딩이 바뀌게 되면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되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임은 명약관화한 일이지만, 엔딩이 바뀌기 않게 되면 그곳의 주민들은 정치적·경제적 논리에 희생양이 되는 셈입니다.


"순진하시군요. 아무 조건도 없이 혜림씨의 정치적 목적까지 달성하려 하십니까? 좋습니다. 그까짓 1000억이 별겁니까? 혜림씨만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해 준다면, 엔딩 장면을 혜림씨 원하는 대로 해드리겠습니다."

누가 정치인 아니랄까봐 모든 해석이 정치적인 태산입니다.
그런 태산이지만, 결과는 혜림의 선택에 따라서 혜림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이죠.
어찌보면 태산은 혜림이 물지 않을 수 없는 미끼를 던진 셈입니다.
강태산은 혜림의 순수함과 열정을 좋아하지만, 혜림과는 정견이 다른 듯 합니다.
정치적인 개혁을 이루고자 하고, 부패하고 부정한 것을 정화시켜 보고자 하지만, 혜림과 달리 의도가 순수하지만은 않은 듯 합니다.  
원래 정치인은 자신의 속을 다 내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태산은 혜림에게 자신의 속내를 다 들어내놓고, 혜림에게 올인하는 모습입니다.
그 배경에는 정치권의 썩은 부위를 잘라내고 새 피를 공급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죠.
대권에 뜻을 둔 강태산의 이 수는 좌충수라고 보고 싶네요.
자신의 큰 라이벌이 될 혜림이기 때문입니다.


괴한의 습격!

하도야 검사는 민우당 대표 (박근형 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6시간 동안 엿을 먹입니다.
권력이라는 힘 속에는 비리가 개입 되기 마련이지요.
검찰 조사를 위한다기 보다는 일종의 신경전으로 봐야할 듯 합니다.
하도야가 누굽니까?
꼴통검사 아닙니까. ㅋㅋ~
약을 바짝 올릴대로 올렸지요.

이 사건과 함께 자신의 아버지를 감방에 처넣은 보복으로 시내곳곳의 가로등을 새총으로 파손시키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 사건은 하도야와 악연이 깊은, 바로 하도야를 검사가 되게끔 결심케 한 그 비리 국회의원의 아들 김철규(신승환 분)지요.
헌데, 차를 타고 다니며 가로등을 파손시키던 중 정체불명의 한 인물이 철규를 협박합니다.
협조하지 않으면 가로등 파괴 사진을 하도야 검사에게 넘기겠다면서요.
이 정체불명의 인물은 혜림을 납치하여 하도야를 유인하기에 이르죠.

 


하도야는 혜림의 목소리를 듣고 부리나케 그곳으로 달려 갑니다.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몸을 숨기고 있던 그 괴한에게 칼을 맞고 쓰러지고 맙니다.


또한, 이 사건을 철규에게 칼을 쥐어주며 누명을 씌우는 치밀함까지 보이죠.
이 사건의 배후에는 민우당 대표가 있겠지요?
이토록 대담한 일을 벌이고, 하도야에게 앙심을 품은 인물은 현재로써는 그 밖에는 떠오르지가 않네요.
다행이 급소를 피해간 하도야는 치료를 받으면서도, 혜림의 취재 방송을 보고자 합니다.
생명의 위협을 당해도 혜림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도야입니다.
혜림은 엔딩이 나오기 전에 강태산에게 전화를 걸어 보궐선거에 나가겠다고 하며 엔딩을 바꿔줄 것을 부탁하죠.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혜림

다음주 예고편을 보면 혜림은 보궐선거에 임하는 듯 합니다.
본격적인 정계 입문 과정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차기 유망대권주자인 강태산과의 대립 구도, 하도야와의 러브 스토리까지 기대해 봅니다. 

이 상태로 가준다면 30%의 시청률 돌파도 예상이 되네요.
<도망자 Plan B>의 시청자들까지 끌어들이고 있는 듯 합니다.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력,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하다못해 의상 콘셉까지도 화제가 되고 있는 진짜 큰 물건 <대물>이네요.
다음주까지 언제 기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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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작가 교체

'대물' 총괄인 SBS 구본근 CP는 14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작가가 교체된 게 사실"이라며 "황은경 작가가 '대물'의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집필하기로 돼 있었지만, 작품에 대한 방향과 의견이 달라 결국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출처 스포츠조선

황은경 작가에서 유동윤 작가로 메인 작가가 교체 되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요?
시청률이 저조할 경우에 작가 교체가 있었던 적은 있지만, 시청률이 한창 오르고 있는 중에 작가 교체라니 참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어제 기준으로 <대물>의 시청률은 23%(TNS미디어)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도망자 Plan B >는 15.5%로 시청률이 주저 앉았습니다.
KBS 수목드라마의 승승장구에 제동을 건 드라마이기에 더욱 미심쩍습니다.
정치외압설을 부정하고는 있으나 정치권(여야)이 이 드라마를 시청하기에 불편하기는 할 것입니다.
대통령탄핵과 관련해서는 야당이, 천안함 사건과 비슷한 설정에서는 여당이......
최초의 여자 대통령을 그린 드라마라는 점에서는 여야 모두가 심기가 불편할 것입니다.
또한, <대물>에서 그려지는 정치인들은 모두 민심을 외면하고, 정치적 술수와 이권에만 눈이 먼 이들이죠.
그런 점에서 현실 정치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조 작가도 아니고 메인 작가를 교체하였다면 드라마의 흐름이 깨어질 것은 뻔한 이치입니다.
한 가지 기대해 볼만한 점은 황은경 작가가 <전원일기><뉴하트>등 로맨스나 드라마 장르의 작가였다면 유동윤 작가는 <여인천하><무인시대><왕과 나>등 사극 위주의 선이 굵은 드라마 작가였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섬세하고 디테일한 면에서는 여성 작가가 강점이 있겠지만, 정치적인 소재를 다루는데 있어서는 유동윤 작가에게 강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대통령의 방문

남편의 유품을 직접 전해주기 위해 혜림을 찾은 대통령(이순재 분)에게 혜림은 국회 앞에서 시위를 벌였던 때와는 약간 가라앉은 기분으로 대통령에게 말합니다.

"복잡한 국제정세에 얽혀 이 나라가 힘이 없었던 걸 어떡하겠어요. 하지만 대통령님,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발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주세요"

국회 앞에서 남편의 죽음에 대해 “대한민국은 대체 누구를 위한 나라입니까! 개가 집을 나가도 찾는데 이 나라 국민은 개만도 못합니까! 왜 구해주지 않았습니까! 똑같이 납치된 일본 기자들은 살아서 돌아오고 왜 우리남편은 죽어 돌아와야 했습니까!”라고 울분을 토해내던 때처럼 혜림의 대사 하나하나가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서 '저런 대통령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떨칠 수가 없네요.

모기떼의 습격

예전 뉴스에서 엄청나게 많은 모기떼가 온 마을을 뒤덮고 있는 모습에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대물> 3회분에서는 이 모기떼에 대한 소재를 가지고 스토리가 이어졌습니다.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혜림(고현정)과 지방검찰청으로 좌천된 하도야(권상우 분) 검사는 이 모기떼 때문에 벌어진 농민들의 농성건으로 서로 입장을 달리하며 다투게 됩니다.

"직접 가보지도 않고 사무실에 앉아서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느냐?"

사회봉사 명령을 받는 사람이 현직 검사를 다그치는 아이러니한 모습에서 웃음을 감출 수가 없더군요.

 
 


이 과정에서 보궐선거에 대한 전권을 부여 받은 강태산(차인표 분)이 혜림에게 정치를 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을 합니다.
국회 앞에서의 시위, 모기떼 때문에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 농민들에 대한 항변......
이러한 모습에서 혜림에게 정치가의 모습이 보였던 모양입니다.

"혜림씨는 정치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정치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던 혜림이기에 정치가 뭔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평범한 여자일 뿐이라고 자신을 생각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태산은 그러한 혜림에게 정치라는 것이 바로 혜림이 보여주었던 그런 모습들이라며 그녀를 설득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혜림은 외국으로 이민을 할 결심을 하죠.
이런 혜림을 하도야 검사는 사회봉사시간이 2시간 남았다며 출국금지를 시켜 그녀를 잡습니다.

"너 나 좋아하냐? 나한테 정 주지 마라."

혜림의 직설 화법에 애써 자신의 마음을 감추었던 하도야는 엉뚱한데 공권력을 남발하여 혜림을 붙잡네요.^^
아마도 다음 방영분에서는 혜림이 정치권에 입문하는 과정을 그리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는 감성 정치가 필요할 때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마케팅을 하겠다면서 감성 경영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물건을 사고 파는 관계가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것을 위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 앞장 서겠다는 것이죠.
지능 지수보다는 감성 지수가 높은 사람을 채용하겠다는 회사도 있지요.
드라마 <대물>에서 혜림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크게 받는 것은 이러한 감성 정치를 하려고 하는 것 때문이 아닐까요?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줄 알고,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줄 줄 아는......
그러한 정치를 <대물>에서는 말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은 그러한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정치인이 현실에서는 왜 없는걸까?' 하고 한 번쯤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말로만 선진 정치를 운운할 것이 아니라, 이 드라마를 통해서 정치인들이 감성 정치에 눈을 떴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실 정치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사람 중에 일인이지만 이쯤에서 줄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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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KBS의 <도망자>와 SBS의 <대물>이 잇다른 악재로 브라운관 밖에서 홍역을 치루고 있습니다.
실시간 검색어로 '비 인격살인', 그리고 '김지수 음주 뺑소니'가 랭크 되면서, 비의 먹튀 논란이 제 2라운드로 접어 들고 있는 양상이구요.
권상우 뺑소니 사건이 연상 되면서 권상우나 비가 나오면 '드라마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비호감이라서 시청을 안하기로 했다'는 댓글들이 줄을 이어가고 있지요.
어떻게 보면 서로서로 흠집을 내기 위해 언론플레이를 벌이는 것 같기도 하고,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써 참 안타깝네요.
각설키로 하고, 드라마 리뷰를 위한 공간이니, 드라마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보렵니다.

열혈검사! 하도야

국회의원 망나니 아들과 맞짱을 떠서 하도야가 치른 댓가는 마음에 상처를 입을 만큼 큰 사건이였죠.
눈 앞에서 아버지가 그 국회의원의 구두를 핥는 것 보고 말았으니 말입니다.
속된 말로 아마 돌아 버릴 지경일 겁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에 못지 않던 망나니 제비족짓을 청산하기로 하고, "국회의원 잡을려면 어떻게 해야 되요?"라는 밑도 끝도 없는 질문을 하는 하도야에게 "검사 되면 되지."라는 명쾌한(?) 답을 주는 식구들.
하도야는 이 아버지 사건으로 인해서 검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제비족에서 검사로 대변신을 하게 됩니다.
몹쓸 짓만 해온 거시기를 도끼로 짤라 버리려고 할 정도로 결심이 대단하죠.

 


검사가 된 하도야는 호스트바에 잠입하여 국회의원의 와이프를 타킷으로 함정수사를 하게 됩니다.
국회의원에 대해서 악감정이 많은 하도야다운 일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윗선의 압력이 들어오지만 소신 있게 제 일을 처리하죠.
하지만, 그 일로 윗선에 잘못 보이게 된 하도야는 지방으로 좌천당하고 맙니다.

 


지방에 내려 가서도 하도야는 굽힐 줄 모릅니다.
청탁이 들어오지만 그 사람이 누굽니까?
자신과 자신의 아버지에게 굴욕을 준 인물입니다.
오히려 복수가 너무 쉬워서 아쉬웠습니다.
"그 일 덕분에 검사가 되었습니다."라면서 사적인 감정은 전혀 없다는 듯이 일처리를 하는 하도야는 그를 구속시키고 말지요.
현실에서도 이런 검사가 있었으면 참 좋겠는데 말이죠.

장세진과의 조건부 키스

하도야는 장세진(이수경 분)과 빗속에서 차량 접촉 사고가 납니다.
보험처리를 하겠다면서 "자본주의 시대에 돈으로 보상하면 되지 않느냐."라는 세진과 "우선 차에서 내려서 사과부터 하는게 도리"라면서 매너를 따지는 하도야는 거칠게 말다툼을 하고 말지요.
며칠 후 날아온 검찰의 출석명령서에 "진짜 검사네."하면서 놀라면서도 남해지검이라는 먼 곳까지 자신을 소환한 괘씸죄에 분을 못이기는 세진입니다.
근처 찻집에서 다시 만난 세진은 합의금을 내밀지만, 하도야는 사실 보상금에는 관심이 없는 듯 보입니다.

"차를 원상복귀해주겠다고 했으니, 원상복귀해." VS "차가 너무 오래된 차라 부품이 없어 원상복귀가 힘들다."

하도야는 "그럼, 돈 대신 조건이 있어. 키스 한번만 하자! 없던 일로 해줄께."라면서 조건부 키스 제안을 합니다.
"그말 당신이 먼저 끄낸거야."라면서 뜨거운 키스와 함께 뺨을 후려치며 "이건 보너스야."라는 당찬 세진입니다.

<대물>보고 접촉 사고 나서 이거 따라하시면 절대 곤란합니다. ㅋㅋ~  

서로 닮아 있는 인생, 서혜림과 하도야

남편을 잃은 서혜림(고현정 분)은 라디오 진행중 남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국가에 대해 돌리고, 이를 비방하는 멘트를 하여, 방송국에서 해고당하고 이와 동시에 업무방해죄로 고소당하게 됩니다.
하도야와의 첫 만남이 버스 안에서 이루어졌듯이, 남해지검에 첫 출근하는 하도야와 다시 만나게 되지요.
하지만, 이때는 하도야가 검사인 줄을 모릅니다.
검사실에서 다시 만난 그들은 단 2번의 만남으로 인생이 얽히게 되는 그런 운명적 만남의 주인공들입니다.


성추행과 관련된 에피소드로 다시 만나는 설정도 비슷하지만, 서혜림의 상경과 고향행, 하도야의 상경과 고향행은 그 행보도 닮아 있지요.
어떤 거대한 권력(국회의원, 국가)에 대한 상처를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예고편을 보게 되면 야당의 강태산(차인표 분)이 서혜림에게 "정치를 해보지 않겠습니까?"라면서 정치계 입문을 권유하는 듯 합니다.
하도야는 그 상처에 입힌 국회의원에 저항하기 위해서 검사가 되었습니다.
이제 서혜림이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국가 권력에 도전하기 위해서 어떠한 권력을 창출하려고 합니다.
이런 면에서 서로 너무 닮아 있습니다.


거미 <죽어도 사랑해> 드라마 OST도 대물급

드라마 OST는 드라마의 극적인 상황과 매치될 때 상승효과를 가져옵니다.
거미의 호소력은 최고라 할 수 있지요.
마찬가지로 드라마가 뜨게 되면, OST도 사랑을 받습니다.
<대물>의 엔딩곡으로 쓰이게 될 이번 거미의 노래는 노래 자체로써도 좋지만 이런 윈윈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드라마 OST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벌써부터 이렇게 화제를 모으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니 말입니다.


대통령의 위로 방문

<대물> 2회는 남편의 유품을 직접 전달해주기 위해 혜림의 집을 찾는 대통령의 위로 방문으로 엔딩을 하게 됩니다.
다음 회에서는 아마도 혜림이 강태산의 권유를 받아 정치에 입문하는 과정이 그려지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하도야의 기대되는 활약상이 펼쳐지게 되겠지요.
<대물>은 대통령을 소재로 하는 만큼 정치적인 스토리를 완전히 배제 시킬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본격 정치드라마라고 말하기에는 정치에 대해서 할애하는 스토리나 시간이 너무도 짧지요.
서혜림과 하도야는 어찌보면 '우리 국민들 자신'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서혜림과 하도야가 어떤 권력에 대한 상처가 있듯이 우리 국민들도 현실 정치에 대해서 조금씩은 마음 속에 상처가 있으니까요.
그러한 서혜림과 하도야가 저항하는 대상과 극복 과정은 그러한 정치와 권력에 상처(혹은 불만)가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 본문에서 말한 현실 정치란, 현정권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반을 통틀어 말하는 그릇된 정치적 역사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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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SBS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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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VS 대물 VS 장난스런 키스

수목드라마의 레전드가 되고 있는 KBS TV의 <제빵왕 김탁구>가 종영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선전하리라 기대했던 MBC의 <장난스런 키스>는 부진 속에서 허덕거리고 있고, SBS는 차기작인 고현정 주연의 <대물>은 <제빵왕 김탁구>의 차기작인 <도망자>와 안방 주인자리의 자웅을 겨룰 것 같습니다.
<아이리스>부터 이어진 <추노><신데렐라 언니><제빵왕 김탁구>까지 이어진 KBS 드라마가 차기작인 <도망자>로 안방자리를 계속 석권할 것인지, 아니면 <대물>에 넘겨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도망자>는 비와 이나영, 다니엘 헤니 등 출연진이 호화롭습니다.
여성팬들이 주류를 이루는 드라마 장르이다보니 비와 다니엘 헤니의 인지도를 감안하자면 시청률에 아주 긍정적이라고 보입니다.
다만, 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최근에 불거진 비의 도덕성 논란입니다.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의 주식 관련 보도와 이로 인한 먹튀 논란, 자신의 이름으로 런칭한 의류브랜드 6to5(식스투파이브)의 헐값 매각 굴욕, 석연치 않은 군입대 연기 논란 등으로 점점더 그 이미지가 비호감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의 드라마 방영이 시청률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지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대물>은 <선덕여왕>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미실, 고현정이 선택한 작품입니다.
권상우, 차인표, 이수경이 출연하며 총 26부작으로 10월부터 방송예정입니다.
박인권의 만화원작인 대물은 스토리 전개상 19금의 내용이 들어 있는데요.
아마도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할 뿐 내용 전개는 조금 다른 스토리가 예상 되어집니다.


제목으로 풀어본 예상 판도

가수는 노래 따라간다지요?
드라마도 제목 따라갈까요?

비 주연의 <도망자>......

싱크로율의 포스가 물씬 풍깁니다.
다니엘 헤니와 이나영 때문에 20~30대 여성팬들이 주류를 이룰 듯 합니다.

<대물(大物)>

뭔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상상력을 자극하지요?
<자이언트>처럼 '큰'이라는 이미지가 연상되는 제목!
세 드라마 중 드라마 제목으로는 가장 끌리는 제목이 아닐까 합니다.

<장난스런 키스>

이미 이 드라마를 애니나 다른 대만 드라마로 시청을 했다는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그리고 10~20대와 매니아층의 시청자를 빼면 그닥 시청률에서 재미를 못 볼 듯 합니다.
<제빵왕 김탁구>의 종영 이후 시청률이 약간 상승할 듯도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본방은 <대물>, 재방은 <장난스런 키스>를 시청할 듯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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