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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 Movie31

천룡팔부 2003- 선녀와 같은 왕어언과 개방 방주 교봉과의 만남 원예사가 된 단예 구마지에게 납치된 단예는 모용세가에까지 끌려 가게 됩니다. 단예는 그곳에서 역용술에 능하고 꾀가 많은 아주, 아벽을 만나 구마지에게서 벗어나게 됩니다. 구마지를 따돌리는데는 성공하였지만, 금남(禁男)의 지역에 들어 그곳의 주인에게 죽임을 당해서 꽃의 비료로 쓰일 지경이 되죠. 하지만, 평소 무학에는 관심이 없던 단예지만 문학이나 바둑, 원예 등 무공이 아닌 것에는 달통한 단예입니다. 주인의 맘에 들어 죽임을 당하는 대신 원예사가 되죠. 그 곳에서 기연을 얻었던 석벽 속의 조각상과 똑같은 미녀를 발견하게 됩니다. 단예는 왕어언에게 한 눈에 반하고 맙니다. 조각상을 보고도 반하는 단예였는데 그와 닮은 실제 여인을 만나니 선녀가 내려왔다면서 떠받들지요. 주인공 단예는 어리석다기 보다는 아버지.. 2010. 9. 10.
제빵왕 김탁구- 행운을 찾기 위해 행복을 짓밟는 사람들처럼 감정의 파란을 겪는 캐릭터들 탁구는 어머니의 소식을 접하자, 자신이 무엇을 하러 온 줄도 까맣게 잊어 먹고서 어머니를 찾으러 헤매다닙니다. 신유경은 구마준과의 약혼식에 나타난 생부를 부정하면서, 정신적 충격을 받아 혼절합니다. 비록 짧은 글로 나타낼 수 있는 줄거리이지만, 탁구와 유경이 겪는 심적 갈등은 말로 형언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서로의 안식처를 찾아...... 이러한 감정의 파란을 겪은 탁구와 유경은 서로에게 안식처가 되어줄 사람을 찾아 갑니다. 탁구에게 오늘 하루는 매우 고단한 하루였을 것입니다. 어디가서 하소연할 대상도 없어서, 팔봉빵집에서 고단한 몸을 눕힙니다. 그러한 탁구를 미순이 발견하고는 잠자리를 돌봐줍니다. 미순의 이름이 탁구 어머니의 이름과 같은 이유가 여기에 있었네요. 혼절한 유.. 2010. 9. 9.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관계의 정립 반전을 위한 인어공주 이야기 대웅은 미호가 인어공주의 결말을 알고 우울해질까봐 결말 부분을 찢어버리지요. "왕자와 공주는 행복하게 잘살거야. 넌 다른 사람 말은 듣지 말고, 내 얘기만 믿어." 인간이 아닌 존재와 인간과의 관계는 결말이 새드엔딩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미호는 이 결말에 대한 예측에 대해서 호기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이와 관련하여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이 있지요. 대웅의 이 대사는 이 드라마가 결코 무겁지 않고 행복한 결말을 가져올 것을 암시하는 듯 합니다. 저도 이러한 결말에 대해서 대환영이에요. 하지만, 이러한 결말에 대한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되도록 지양해주었으면 합니다. 드라마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대웅이처럼 미호에게 빠져.. 2010. 9. 5.
결혼해주세요- 드라마 스토리라인도 표절? 정임의 별거 선언 장면 태호, 정임 부부는 법정까지 갔다가 정임의 별거 선언에 이르렀습니다. 부부가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힘들다는 둥, 결혼 이후 열심히 살아왔다는 둥 하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휴가를 달라고 하는 정임의 별거 선언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대사와 분위기였습니다. 김수현 작가의 를 본 시청자라면 저와 같은 생각을 많이 했을겁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엄마인 김혜자님이 이처럼 가족들에게 별거가 아닌 휴가 이야기를 하지요. 물론 주부의 자아 찾기라던가 휴가 선언 등 단편적인 장면들로만 표절을 언급하기에는 말이 안되는 것 잘 압니다. 하지만, 비슷한 분위기, 비슷한 대사는 시청자들에게 식상함을 주기에 딱 맞긴 합니다. 김수현 작가는 대사가 참 많은 드라마를 쓰는 것 같습니다. 김수.. 2010. 8. 29.
제빵왕 김탁구- 장인정신이란 이런 것일까? 마지막 가는 길에도 큰 가르침을 준 팔봉선생의 장례식 죽음은 그 사람이 살아왔던 삶의 평가를 나타내는 것일수 있습니다. 물론 본인은 죽었으니 그 평가에 대해 자유로울 수 있지만, 남아 있는 가족들이나 지인들에게는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한실장의 해코지로 인해서 팔봉선생의 죽음에 슬퍼했던 팔봉빵집의 가족들에게 슬픔을 더하게 했던 것은 초상집에 문상객이 없었다는 점일 것입니다. 관을 들고 나오던 팔봉선생의 가시는 길에 제빵사들이 몰려 오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문상객 하나 없던......말 그대로 초상집 분위기 같았던 분위기가 일시에 근엄해지고, 숙연해지는 분위기로 뒤바뀌더군요. 자신의 죽음을 알고서 제빵실에서 죽음을 맞이한 팔봉선생에게서 장인정신도 느껴집니다. 또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 2010. 8. 27.
동이- 6년의 기다림으로 기회를 얻다 연잉군과의 즐거운 놀이 동이와 만났을 때처럼 숙종은 연잉군에게 자신을 한성부 판윤으로 속이고, 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사당패 놀이 구경도 하고, 씨름판에서 왕의 지위를 벗고 아버지로써 씨름판에도 껴들고, 강물에서 체통도 벗어 던지고서 아들과 물놀이도 하고...... 헤어지기 아쉬워서 연잉군의 모습을 사라질 때까지 보면서 숙종은 마음 속으로 다짐하는 듯 합니다. 숙종이 변복을 하고 동이를 만났다는 말을 전해들은 희빈장씨의 어머니는 동이의 사가에 불을 지릅니다. 다행이 숙종이 미리 동이를 돌보기 위해 군사를 붙여 놓아 큰 위기를 넘기지만 숙종의 분노는 극에 달합니다. 6년의 기다림 동안 숙종은 동이와 연잉군을 궁에 들일 만반의 준비를 한 듯 합니다. 남인을 옴싹달싹도 못하게 만들 결정적인 무언.. 2010.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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