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연예대상과 연기대상 수상자들의 발표가 모두 마쳐지며 2010년 한 해가 저물고, 희망찬 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에 각 방송사의 연예대상과 연기대상 수상자들을 포스팅하여 기억에 남겨 두려합니다.
개인적으로 2010년 방송계를 몇 단어로 평가해보자면, '아이돌'의 전방위적인 활동과 그 트렌드에 있어서는 '섹시 코드'가 휩쓴 한 해가 아니었나 합니다.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노출'과 관련한 키워드가 한 주에 한 두번 이상씩은 상위에 랭크되었으며, 걸스그룹의 해외진출과 관련한 뉴스들은 네티즌의 주목을 받아 왔지요.
2011년에도 그러한 아이돌의 인기와 노출과 관련한 키워드의 인기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연예대상]
[연예계 파파라치/TV mania] - KBS 연예대상, 1박 2일 등 프로그램 존폐가 결정될지도 모른다
[KBS 연기대상]
KBS는 <도망자 Plan B> 방송 이전까지는 모든 요일의 드라마 제왕이었습니다.
<추노><신데렐라 언니><제빵왕 김탁구> 등 KBS 드라마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한 해가 아니었던가 합니다.
그런만큼 대상을 비롯한 수상자들에 대한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을 수 밖에는 없었겠지요.
시청률로만 따진다면 방송3사를 통틀어 <제빵왕 김탁구>의 아성을 무너뜨릴 작품은 전무합니다.
연기력만으로 논하자면 <신데렐라 언니>를 빼놓을 순 없겠지요.
개인적으로 KBS 연기대상은 <추노>와 <제빵왕 김탁구><신데렐라 언니>의 3파전 정도로 예상을 했었습니다.
<제빵왕 김탁구>는 시청률에선 우위를 보였지만, 연기력에서 미흡했고, <신데렐라 언니>는 세 작품 중 연기력은 좋았으나 시청률이 비교적 열세였으며, <추노>는 시청률과 함께 연기력도 흠잡을 것이 없으며 KBS 드라마로의 시청률 견인을 한 공을 인정 받지 않았나 자평해봅니다.
정말 이경규 옹의 말씀처럼 "대상은 운이 좋아야~" 타는 것 같습니다.^^
[MBC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가 밝혀지면 대상자나 수상자들의 수상소감이 화제를 끌기 마련인데, MBC의 경우는 연예대상 뿐만 아니라, 연기대상에 있어서도 수상논란이 불어지게 되어 공정성과 투명성에 흠집을 내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세바퀴>가 좋은 방송임에는 틀림없지만 MBC를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역시 <무한도전> 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MBC 연기대상]
우수상까지의 공동수상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납득을 한다고 하더라도, 최우수상이라든가 대상에 있어서의 공동수상은 정말 납득하기 힘듭니다.
KBS에 <추노>와 <제빵왕 김탁구>가 있었다면 MBC는 누가 뭐래도 <동이>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나눠주기식의 시상식은 있으나마나 하다고 생각해요.
2011년에는 연예대상과 연기대상 모두 공정성과 투명성에 힘써 줬으면 합니다.
<슈퍼스타K>로 부터 불거진 케이블 보다 못한 공중파 방송의 무너진 자존심을 일으켜 세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말 MBC는 자존심도 없나봐요?
[SBS 연예대상]
강호동·유재석의 예능 2파전 구도가 깨어지면서 KBS에는 이경규, MBC에는 유재석, SBS에는 강호동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볼 때 가장 아쉬운 것은 강호동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의 대표 프로그램인 <1박 2일>에서 수상을 못했다는 점과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나 <강심장> 두 프로그램의 진행자로써 대상을 수여 받은 점은 어떻게 보면 점점 "무서워져 가는" 이승기에게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2010년과 같은 두 사람의 예능과 인기 그래프가 지금처럼 지속이 된다면 최우수상과 대상의 얼굴이 뒤바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봅니다.
이승기의 수상소감을 들으니 예능에서 뿐만 아니라 달변이 되었더군요. 허당의 이미지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가 팬들에게 사랑 받는 이상으로 점점 더 커져가니 강호동이 두려워 할 만도 합니다.
[SBS 연기대상]
고현정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대물>은 대상을 수상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보고 싶은 것을 보여주지 못한 프로그램이고,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지요.
시청자의 볼 권리를 침해한 프로그램입니다.
고현정 일인으로 봐서는 명실공히 시대의 대세를 아우르는 여배우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녀가 다른 작품을 해서 대상을 수여받았다면 제가 이런 말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저는 <대물>에게 어떠한 상도 주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SBS의 연기대상은 <자이언트>의 이범수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몇 해 전부터 가요순위 프로그램 뿐 아니라, 가요시상식도 폐지가 되었습니다.
그러한 이면에는 가요에 대한 저작권과 각종 이권, 사업성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측면에서 폐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을 내린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연기대상, 연예대상 등 연말 시상식은 축제의 장입니다.
예능인이나 탤런트 등 개인에게는 수상을 하는 영광스런 자리이고, 그들을 응원하는 팬과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박수를 쳐주는 자리이기요.
싸이의 <연예인> 가사를 잠시 인용하겠습니다.
♪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항상 즐겁게 해 줄게요
연기와 노래 코메디까지 다 해줄게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평생을 웃게 해 줄게요
언제나 처음 같은 마음으로 ♬
이런 축제의 장에 연예인인 가수들이 그 축제의 장마저도 만들지 않고 있고, 그러한 점에 대해서 그 누구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정말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슈퍼스타K>의 신드롬의 이면에는 이러한 시청자나 네티즌들의 가요사랑에 대한 욕구가 숨어져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저도 영화 못지 않게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외적으로 아시아를 아우르는 우리 음악의 해외 진출이 있으면 머합니까?
변변찮은 가요 시상식 하나 없는데``;
속으로는 진짜 직설적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그러한 표현을 썼다 지웠음;; 이를테면 '지나가던~~~뭐뭐 하겠다')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이 인기의 판가름을 거부하는 것은 팬들을 무시하는 처사 아닐까요?
가요대전, 가요대제전, 가요대축제는 진정한 의미의 축제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러한 대안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슈퍼스타K>의 일이 MBC에만 국한 되리라는 법이 없다는 말이죠.
옛말에 작은 것은 탐하다 큰 것을 잃는다고 했습니다.
가요순위 프로그램 뿐 아니라, 가요시상식의 부활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방송3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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