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혁보다 앞선 시간여행자
춘홍의 정체는 진혁보다 앞선 시간여행자로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진혁 또한 춘홍의 진면목을 알게 되었지요.
그녀는 자신이 치료를 한 적이 있었던 어린 환자였습니다.
원래 그녀의 시간은 조선시대인데...
그렇다면 춘홍은 현대로 타임슬립이 되었다가 다시 자신의 시간으로 돌아온 시간여행자라 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신기가 이러한 시간여행자이기에 가능한 일이었군요.
춘홍은 진혁이 자신의 시대로 가려면 '모든 것을 바로 잡아야 가능할 것'이라 힌트를 줍니다.
즉 자신으로 인해 죽어야 할 사람이 살아난 것 때문에 진혁은 역사를 뒤틀고 있고(타임 패러독스) 이런 역사의 뒤틀림을 바라지 않는 춘홍은 진혁에게 자신의 비밀을 알림과 동시에 그러한 역사의 뒤틀림을 바로 잡으려 하고 있지요.
춘홍의 말대로라면 진혁이 살린 사람 중에서도 역사를 이끌어가는 사람이 중요한데 김병휘와 홍영휘 등이 죽어야 진혁이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진혁이 조선시대에 머무르면 머무를 수록 역사의 뒤틀림은 계속 진행이 될 듯 합니다.
철종을 살린 것을 보면 진혁은 돌아가기 싫어 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에는 없는 미나가 지금의 시대에는 비록 다른 사람일지라 할지라도 존재하니까 말이죠.
로맨틱하게 이야기를 끌어가자면 타임슬립의 비밀을 푼 진혁이 영래를 데리고 현재로 귀환한다는 내용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이를 허락할지는 의문이 듭니다.
차라리 노비가 되겠습니다
경탁의 입장에서 보면 영래가 한 이 말이 가슴에 못이 박힐 정도로 심한 말이지만 영래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말일 수도 있습니다.
경탁의 순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경탁의 가문과 영래의 가문은 원수의 집안이기 때문이죠.
경탁과 영래의 설정은 '로미오와 줄리엣'과 유사한데 영래의 마음이 경탁을 향하고 있지 않으니 이런 비극의 주인공이 없는 것 같네요.
경탁은 죽은 영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영래와 영래모가 관노비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영래에게 일종의 정략결혼을 청합니다.
영래도 경탁의 뜻을 헤아리고 가슴을 치면서 경탁과 혼인을 하겠다고 김병휘에게 말하죠.
영래의 결정은 자신이 관노비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여 내린 결정이기보다는 진혁이 자신의 시간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한 춘홍의 말 때문에 내린 결정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진혁이 없었다면 경탁과 이미 혼인을 하였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경탁이 영래와 혼인을 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영래와 달콤한 키스신을 연출한다면 믿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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