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뷰가 랭킹제도를 도입한 후 블로그 지원금 제도를 두어서 블로거 줄을 세운지 어언 몇 해가 흘렀다. 필자도 2010년, 2011년 티스토리 우수블로거, 레뷰 파워블로거, 프레스블로그 프리미어 블로거 등등 타이틀 획득을 위해 양질을 글을 송고도 해봤고, 블로그 때문에 잠을 설치면서 블로그 운영을 해봤지만 이러한 것이 최근에는 다 부질 없는 짓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2012년 티스토리 우수블로거 획득에 실패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는데, 지금 심정은 다시 도전하기보다는 잡블로거로 살아 남기가 적성에 맞는 듯 하다.
애써 꾸며 놓은 블로그를 접기에는 뭐하고 시류에 맞게 파워블로거가 되지 못할 바엔 잡블로거가 되는 것이 낫다 싶다. 본래부터 파워블로거가 목표가 아니었고, 블로그를 운영하던 도중에 우연찮게 타이틀이 획득 되어지는 바람에 '내가 진짜 파워블로거구나....또는 파워블로거가 되었구나'하는 착각 속에 산 2년이었던 것 같다.
현실은 원래 잡블로거였고, 다시 그걸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지만 이제 현실을 인식하였고 잡블로거로 살아 남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잡블로거도 운영만 잘 하면 방문자가 진짜 파워블로거 못지 않다. 오히려 웬만한 파워블로거보다 잡블로거가 방문자 면에서는 훨씬 나은 측면도 있다.
시간투자를 많이 하여 양질의 콘텐츠로 무장을 하면 뭐하나? 랭킹에 뒤처지면 그 포스팅은 뒷열로 ㄱㄱㅆ~인데...... 그럴바엔 차라리 시간투자 덜 하고 저질인 것이 블로그 운영에 더 낫다는 생각이다.
랭킹 유지를 위해서 하루하나의 포스팅의 제약을 받느니 랭킹 관계 없이 이것저것 포스팅 하는 것도 하나의 큰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유다.
블로그지원금 1만원 많이 받아본게 3만원이었나? 그거 받자고 그렇게 애썼던게 지금 생각해보면 뻘짓도 그런 뻘짓이 없었다.
그래 어차피 난 잡블로거다!
그리 생각하니 속이 시원하다!
이제 파워블로거 시켜줘도 안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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